Device에서 동작하는 Application의 예: Microsoft Word |
Web Application는 여러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다. 보편적인 예는 아니지만 디바이스에서 직접 동작하는 Application 예로 Microsoft Word Processor를 골랐다. 반면 Web 서버에서 동작하는 Application으로 Google Docs를 들었다. Web Application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느리고 기능이 적다는 것이다. 복잡한 문서를 작성하려고 할 때 Google Docs를 쓰다가 보면 느린 반응과 없는 기능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Web Server에서 동작하는 Application의 예: Google Docs |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Google Docs를 쓸 때가 있다. 가끔 업데이트하는 차계부나 음악 앨범 리스트는 Google Docs에 저장시켜 놓고 쓴다.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 언제 어디서에서든지 접근 가능 (Accessibility)
- 공동 작업과 공유의 편리성 (Collaboration)
- 싼 가격
차계부나 여행 계획을 저장해놓고 가족들과 공유하며 같이 업데이트할 수 있다. 1, 2번 특징은 웹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특징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지는 특징이다. 하지만 3번 가격이 싸다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심지어 대부분 공짜인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Web 표준상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으므로 Web 2.0에서 나타나는 많은 사업 모델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저장한 많은 데이타를 활용하여 마케팅 회사나 광고회사에 팔아서 발생하는 가치를 소비자들이 되돌려 받아 공짜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Web Application의 단점으로 개인 사생활 침해(Privacy)를 든다.
MS Windows Live Office 2010년도 시작 |
OPENSTUDIO 2005 |
MIT 미디어랩 PLW에서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을 위한 실험적인 공간인 OPENSTUDIO를 한동안 운영한 적이 있었다. Treehouse 프로젝트 (2003~04)와 Open Atelier (2004) 프로젝트가 발전된 것으로 사용자가 Web Browser 상에서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가입된 사람들과 싸이버머니를 가지고 서로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아쉽게도 지금은 문을 닫았다. 프로젝트 참여자였던 Burak Arikan의 이름을 따서 싸이버머니의 단위는 Burak이었다.
인터넷의 공유와 공개성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빨리 깨달은 사람들의 실험 프로젝트이었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보고 실랄한 비판을 가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친절히 설명해줘도 소용이 없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이름있는 대학교나 연구단체들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주로 "뭐하는 프로젝트인지 모르겠다", "기술적으로 발전된 것이 무엇인가?", "애들 장난감 같다" 등등.
우리나라 학계와 기업들은 경쟁자들보다 빨리 가치를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의 진보성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