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5, 2014

2103년 12월 겨울 이태리 여행기 (밀라노)

초등학생 두 명을 포함한 4인 가족의 Italy 여행이다.
미국 서부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충분히 먼거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낮 한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의 거리공연.
나름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
.

밀라노 Malpensa 공항으로 들어가서 로마의 다빈치 공항으로 나오는
7박 9일 일정의 여행이었다.
대한항공편이 있다. 다른 나라 국적기보다는 편안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태리 여행이 최고라고 하는데,
공항의 첫인상은 "칙칙했다"
한 사람당 몇 유로였더라. 중앙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



밀라노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밀라노의 Central Station.

노란색 밝은 조명에 수백년은 된 듯한 역사는
박물관인지 역인지 구분가지 않았다.
저녁은 호텔에서 물어본 가까운 레스토랑 (Osteria Fara)에 걸어서 다녀왔다.

호텔은 역사 옆 미켈란젤로.
밀라노 중앙역의 모습은 첫 이태리 여행이라서 그런지 너무 멋져.

처음으로 이태리 레스토랑에는 자릿세 (Coperto)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자릿세는 수 유로씩 내야한다.
커피 값은 싸지만 (1유로), 자릿세 (3~5유로)를 받다니.

무조건 나오는 식전 음식.
하우스 와인과 같이 나오는데 자릿세에 포함.



서울의 동네 피자가게 (코벤트 가든)와 맛을 비교하면서
주위 테이블에 앉은 이태리 사람 구경하고.
역시 유럽은 테이블이 서로 붙어 있다는 걸 실감하고.

중앙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Osteria Fara

평소에 코벤트 가든에서 주문하던
방식으로 피자 하나. 스파게티 둘을 주문
.

나중에 깨달은 것이지만, 이태리 음식은 특별히 좋은 레스토랑을 찾을 필요 없다는 것.

피자와 파스타의 맛에 감동한 채, 호텔 미켈란젤로에 돌아와서 잤다.

다음날 아침 처음 간 곳은 두오모 성당
흐린날의 두오모 성당.
이태리에는 도시마다 대표 성당이 있고,
이를 두오모라고 부른다.

Cioccolatitaliani 라는 초콜렛 가게. 
핫초코의 끈적이는 고밀도 점도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것


스포르체스코 성


스포르체스코 성의 도로를 보수하고 있는 아저씨.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그림 복원하는 직업을 연상케 하는 모습.
이 아저씨는 이 직업으로 가족들을 먹어살릴 것이고,
결국 그 재원은 많은 여행객으로부터 나온다는 것.
이태리 정부는 스마트해.  


이건 반드시 꼭 알아둬야 해
이태리의 주요 vista point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분장한 사람이 마네킹처럼 서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부른다. 찍고 나면 돈을 달라고 요구한다.
으씨.
한 번 사진 찍는데 20유로다.
이탈리아에서는 분장한 사람을 피해 다녀야 한다.
여행책자에도 씌여 있는데 보고도 당한다.


사기꾼 아저씨와 사진찍기


다시 밀라노 두오모로 돌아와서 바로 옆 쇼핑 아케이드를 구경했는데, 별로 살 건 없다. 사람 구경이 재미있다. 패션의 도시 밀라노인 만큼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 모델.
겨울옷을 평범하게 입은 듯 한데 모두 멋장이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12/22 쇼핑 아케이드.
모든 가게들이 열었다.
.
쇼핑몰 안에 있는 Savini
음식값이 비싸긴 하지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가방을 호텔 미켈란젤로에 맡기고
저녁까지 거리 구경을 했다.

이태리의 고속전철을 타고 이제 베네치아로 향한다.
Venezia로 가는 티켓


다른 문화, 나라와의 만남. 
여행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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