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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06, 2013

디지털 시대의 혁신

태어나서 한 살도 안된 아이가 태블릿 컴퓨터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화상 통화를 하고 -- 물론 아이의 엄마가 도와줬겠지만-- 다섯살 아이가 스스로 컴퓨터를 켜고 쥬니버에 가서 게임을 하는 세상이다.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는 인터넷, 컴퓨터가 일하기 위해 배워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남들보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해서 경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품화되는 혁신이 동반되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세상은 컴퓨터,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생겼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세상에세는 기술, 엔지니어링보다 디자인, 예술의 가치가 중요하게 되었다. 인간중심의 새로운 기능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혁신은 기업에 고용된 사람들의 고민에서 나오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가지 사업에 집중하다보면 고정관념에 빠지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혁신은 소비자 참여, 개방형 플랫폼, 집단지성 (Crowdsourcing)에서 나오는 것이다. 경쟁에서 이기고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Design, Sourcing, 유통, 개발이 cycle을 만들고 그 주기가 빠를수록 경쟁력있는 플랫폼이 된다. 

Devops를 표방한 Me2day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이 되었으나 아무리 혁신을 동반해도 이미 성숙된 서비스(Twitter)가 있는 곳을 파고들기는 쉽지 않다. 남들보다 성능이 좋은 기능, 제품, 조금더 큰 스크린보다 색다른 재미, 반짝이는 컨셉에 점차 소비자들은 열광을 보내는 시대가 된 것이다.    


Thursday, July 01, 2010

Keith Haring 전시회 @소마미술관

2010년 6월 17일부터 9월 5일까지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Keith Haring의 전시회가 있다. Keith Haring은 58년 개띠로 18살 피츠버그 아이비 상업 예술학교에 입학했는데 상업 예술에 관심이 없어서 독학을 했다. 스무살에는 뉴욕시의 시각예술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그래피티 예술가를 비롯하여 대안예술 공동체를 만나 영향을 받는다. 22세부터는 뉴욕시 지하철역 광고판에 덮힌 검은 종이에 흰색 분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앤디 워홀의 영향을 받아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여 Pop Shop을 열고 그의 예술작품이 티셔츠에 찍혀 팔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31세에 AIDS로 세상을 떠났고 지금까지 미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아티스트로 남아있다.

위 작품은 소마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으로 앤디워홀을 쥐로 묘사한 것이다. 제목이 "Andy Mouse"이다. 앤디워홀을 비하한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고 당시에 많은 미국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었던 미키 마우스로 나타낸 것이다. 그 영향으로 인해 Pop Shop을 열고 그의 작품이 담긴 티셔츠, 버튼, 스티커를 팔았다. 아쉽게 Soho에서 2005년에 문을 닫았다.

아이폰 뒷면에 붙은 스티커는 Keith Haring이 즐겨 그렸던 개와 원숭이다. 가장 충복하고 순진하다고 생각한 개와 어린애를 실제로 많이 그렸다. 이 스티커는 4x5 사진 크기의 종이에 20여개를 같이 세트로 5000원에 소마 미술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이 작가가 만약 우리나라에 태어났다면 어떤 평을 받았을까? 과연 지금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가로 남을 수 있었을까?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을 넘나 들었고, 지하철 그라피티를 한 경력으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윤곽을 강조하고 낙서와 같은 표현 기법을 순수미술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대중 예술가중에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을 떠올려보자. 미술가중에서는 특별히 아는 사람도 없고 대중 음악을 하는 사람이 많이 떠오른다.

우연히 그도 58년 개띠이다. 당시에 인기를 많이 얻었던 대학가요제 출신이나 대학 밴드 출신과는 달리 언더그라운드 출신의 가수로 고등학교도 중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 시대의 진정한 가객으로 그를 중심으로 많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모여서 활동을 했다. 그도 Keith Haring과 비슷한 나이인 33살에 간경화로 사망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사랑하고 리메이크 하고 있다.

1962년생의 언더그라운드 가수였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밴드에서 활동하였으나 결별하고 솔로로 데뷔하여 한 앨범을 세상에 내놓고 25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1987년이었다. 나중에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 김종진이 결별 이유를 밝혔다. 유재하는 작곡가로 김현식의 앨범에 많은 곡을 줬었다. 김현식은 그중의 한곡 "가리워진 길"만 선택을 하였다. 유재하는 자신이 아끼는 나머지 곡들을 선택해주지 않은 섭섭함에 자신이 직접 앨범을 내겠다는 결심을 하고 밴드를 떠난 것으로 밝히고 있다. 김현식은 유재하의 곡을 좋아했지만 다른 밴드 멤버들의 곡도 골고루 선곡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유재하의 유고작 1집 "사랑하기 때문에"에 세상에 나왔다. 그 앨범의 모든 곡이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한곡의 가사를 감상해보자.

그대 내 품에

별헤는 밤이면 들려오는 그대의 음성
하얗게 부서지는 꽃가루 되어 그대 꽃위에 앉고 싶어라

밤하늘 보면서 느껴보는 그대의 숨결
두둥실 떠가는 쪽배를 타고 그대 호수에 머물고 싶어라

만일 그대 내 곁을 떠난다면 끝까지 따르리
저 끝까지 따르리 내 사랑

그대 내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술잔에 비치는 어여쁜 그대의 미소
사르르 달콤한 와인이 되어 그대 입술에 닿고 싶어라

내 취한 두 눈엔 너무 많은 그대의 모습
살며시 피어나는 아지랑이 되어 그대 곁에서 맴돌고 싶어라

만일 그대 내 곁을 떠난다면 끝까지 따르리
저 끝까지 따르리 내 사랑

그대 내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어둠이 찾아들어 마음가득 기댈 곳이 필요할 때
그대 내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64년생으로 노찾사, 동물원과 함께 활동한 대학밴드 출신 보컬이다. 워낙 목소리가 크고 음색이 남성스러워서 데뷔초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도 33살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1000회 이상의 공연과 대중으로부터 사랑 받는 많은 곡을 남겼다.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축제때 찾아와서 통기타를 연주하면서 부르던 그의 소박한 노래를 기억한다. 8,90년대 대학생활을 보낸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추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조금 살펴보면 우리 나라에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만한 예술가들이 있다. 그들을 후대에까지 오랫동안 남겨 물려주고 사랑받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Friday, December 25, 2009

iRobot 전시회 @소마미술관

소마 미술관에서 iRobot을 테마로 전시회를 하고 있다.
2009.12.17~2010.3.14 까지 열린다.
성인관람료 3천원, 어린이 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오후 4시에는 도슨트가 같이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5개의 전시실을 구경하고 대략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팝아티스트로 유명한 낸시랭의 터부 요기니 작품을
볼 수 있다.

Thursday, November 26, 2009

다니엘 핑크의 메시지

최근 다니엘 핑크를 세가지 매체에서 접할 수 있다.
각각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책에서는 갈수록 기술의 발달로 세계가
좁아지고 좌뇌형 노동력이 쉽게 선진국으로
전파되면서 우뇌형 노동력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High Tech의 시대는 끝났고, High Concept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술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보다 새로운 컨셉을
만들어 내는데 머리 싸매고 일하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Candle Problem의 예와 심리학자들의 통계를
제시하면서 다양성의 시대에서는 시키는
일을 하고 강압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생산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한다. 2세들의 교육에
있어서 "재미있니? 하고 싶니?"를 먼저 물어봐라.
2세들이 싫다고 한다면 지원해주지 말고,
하고 싶다고 하면 맘에 들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줘라. 그래야 그들이 이 사회의 일원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Wednesday, September 16, 2009

인천 세계도시축전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인천 세계 도시축전의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송도에 왔다.
흐린 날씨의 송도는 멀리 산이 보이질 않고
평지에 높은 빌딩이 먼산처럼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있다.

밤에 본 송도는 유명한 아키텍트가 참여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였다.

특히 해양경찰청 주변은 도쿄 신주쿠의 행정
구역을 연상할 정도로 깨끗하고 조화로웠다.
지금은 벌판이지만 두바이처럼 자본과 기술이
집대성되어 새로운 경제 메카로 발전하길.


몇가지 작품이 눈에 띄었다.
조이스틱으로 공간을 뛰어넘는 듯한
느낌을 만들었다.
단지 파노라마 사진의 연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직접 조이스틱을 만져보면 느낌이
매우 훌륭하다.


매화인지 눈꽃인지 바닥에 떨어진
디지털 낙엽을 쓸고 있는 모습이
정다워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비로
쓸어보면 실제 쓸리는 기분이 없어서
재미는 없다.

Falling Times. 유일하게 기억이 나는 제목이다.
Times의 기사가 위에서 떨어지고 있다는
컨셉이 매우 유머러스했다.

다만 뉴스기사가 반복되는 것이 흠이었다.
실제 뉴스기사를 형상화하여 항상 update되면
좋을 듯하다. 빈라덴 얼굴을 반복적으로 보는 것은
쉽게 싫증이 난다.

Wednesday, August 05, 2009

Louise Bourgeois의 Maman

롯본기 힐의 모리 타워 앞에 거미라고 알려진 Maman 조형물이
있다.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작품으로
전세계 십여개의 박물관에 설치가 되어 있다.

조금은 위압적이고 공포스러운 거미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알집을 품고 있어서
모성애를 나타내는 조형물이라고 한다.



국내의 리움 박물관에도 마망이 설치되어 있다.
롯본기 힐의 마망과 달리 규모가 작다.
멀리 한강쪽의 하늘을 배경으로 볼 수 있는
마망은 롯본기와는 다르게 보인다.

같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설치되어 있는
장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바닥의
자갈과 잔디띠는 공간이 주는 영향을
최소화 하려는 듯하다.

맑은 날의 작품 감상은 넓은 바다에서 수평선을
바라볼 때 느꼈던 홀가분함을 가져오는 듯하다.

Thursday, July 09, 2009

르느와르 전시전

르느와르전이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 가기전에 서점에서 그의 화보와 함께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책을 샀다.
열심히 공부한 다음 전시회를 가는 것이
그렇지 않고 가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 남는 것이 많다.

르느와르는 19세기말 20세기초에 활동하던 화가로서
인상파라고 불리게 된 발단이 되었다.
아텔리어(Atelier)라고 불린 화방에 갇혀 지냈던
화가들이 근대 산업 혁명 이후 물감을 발달로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사람의 눈에 순간적으로 포착되는 그 느낌 그대로
나무와 빛의 그림자의 투영까지 그려냈던 화가들의
무리를 평론에서 인상파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르느와르는 인상파 화가 중에서 긍정적이고 따뜻하게
보이도록 그려내었다. 일부러 윤곽을 둥그렇게
그려내고 따뜻하고 반짝이는 질감의 표현을 즐겨하였다.

위 그림의 제목은 "부지발의 무도회 (쉬진 발라동과 폴 로트)" 이다.
보스턴에 있는 MFA에 걸려 있는 것을 직찍한 것이다.
그 때의 감동을 이번 여름 휴가에 다시 느껴봐야겠다.

Sunday, June 28, 2009

Sir Ken Robinson, "학교가 창의력을 죽이고 있다."



Ken Robinson
은 영국의 작가이다. 그는 TED의 talk에서 밝히고
있듯이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일생동안 교육에 종사하면서
느꼈던 것을 여기서 밝히고 있다.
영국 액센트에 굉장히 빨리 얘기하고 있어서 영문 캡션을
켜고 봐도 무슨 얘기인지 알아듣기가 어렵다.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야 한다.

그가 주장하는 몇가지.

첫째, 시대의 trend가 과학/공학에서 예술로 움직이고 있다.
그 이유는 사회가 다양화되고 있어서 갈수록 창의력이
중요한 예술 분야가 중요해지고 경제 생활에서도
중심이 될 것이다.

둘째, 창의력은 몸으로 열심히 반복해서 익힐 때 생긴다.

세째, 이 시대의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들고 있다.
획일화된 학교 교육은 다양한 애들의 재능에 따라
맞춤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유머와 함께 들려주는 짧고 강한 메시지.
TED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Favorites)
talk이다.

Benjamin Zander "Music and Passion"



Benjamin Zander는 Boston Philharmonic의 지휘자이다.
1500명의 선별된 유명 인사들을 모아놓고 비공개로
진행되던 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talk이
몇년 전부터 무료로 인터넛에 공개되었다.
지금까지 여기서 했던 모든 20분짜리 연설을 인터넷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talk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중 하나가 Benjamin Zander의
talk이다.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데 몇가지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다.

첫째, 창의력 (Creativity)은 수많은 반복적인 연습에서 나온다.
둘째, 창의력은 서로 다름에서 나온다. 정상이 아니라고 무조건
못하게 해서는 안된다.
세째, 음치는 없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음악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어떻게 교육을 받고, 어떤 점을 집중에서
갈고 닦는가에 따라 잘하고 못하는 것이 결정된다.
네째,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집중과 연상이 필요하다.
슬픈 음악을 들을 때 슬픈 장면(영상)을 상상하면서 들어보자.

한 분야에서 최고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Saturday, May 30, 2009

창의적 리더는 손이 더럽다.


존 마에다 (John Maeda, RISD 총장, 2008.5~현재)
가 곧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그가 최근에 쓴글 Creative Leaders Get Their Hands Dirty라는
글을 Harvard Blog에서 볼 수 있다.

사진에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사진의 더럽혀진 손의 주인공은
존 마에다 총장처럼 보인다. 옷의 무늬가 눈에 익다.
기업, 사회, 가정 등 어디에서나 창의적은 leader는
그들의 손이 더럽다는 것이다.

즉 보다 실용적이고 실제와 가까운 일을 한다는 것이다.
보다 복잡하고 고결하고 문제를 위한 문제를 풀고
있는 것보다 실생활에 가까운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창의적인 Leader라는 것이다.

현재 IT/CE 업계의 창의적인 Leader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Fast에서 현시대 100명의 가장 창의적인 사람을 손꼽았다.
과연 Steve Jobs가 아니라 Jonathan Ive가 1위로 뽑혔다.
Apple의 product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것을 직접 design한 Mr. Ive가 dirty hands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다.
내가 과연 일을 할 때 손을 더럽히고 있는가?
키보드 앞에서 매일 power points만 만들고 있는게 아닐까?

Sunday, May 24, 2009

John Maeda @쌈지길



John이 곧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해서
기다려진다. 위 사진은 John이 처음 왔을때
같이 갔던 2007년 10월 28일
인사동의 쌈지길이다.

그 뒤로 한국에 왔었을 때 몇차례
같이 갔었는데 만나고 난 후 되돌아
올 때는 아쉬움 반 부러움 반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곤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만 전진하는
위대한 인물을 보면 배우겠다는
마음도 생기지만 좌절감도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자연의 소리

Natural Music from shjeon on Vimeo.



메이지 진구를 걸으면서 느꼈던 것이 두가지 있다.
첫째, 우리나라 덕수궁으로 들어가는 길은
콘크리트 바닥인데 여기는 고운 자갈이
깔려있다.

둘째, 아주 오래된 나무가 많은 자연의 풍경과
더불어 새소리, 바람소리, 발자국 소리 모두
아름답게 들렸다.

예술은 자연을 아름답고 정확하게 묘사하는데서
출발한다고 했던가? 일본 사람들이 디자인에
강한 이유도 이러한 자연환경과 주변의 인공
건축물을 조화롭게 어울리게 하는데서
출발한 것이 아닐까?

Tuesday, May 12, 2009

YooouuuTuuube

YooouuuTuuube에서는 YouTube에 올라온
이상한 나라의 Alice 동영상을
scene을 순서대로 재생하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음악의 tempo와 연속 그림의 전환이
정확히 일치한다. 이상할 만큼 중독성이 있다.
Split Screen을 하는 tool이 있을 것이라고
Lossless는 찾고 있다.

Saturday, May 02, 2009

Gustav Klimt

구스타프 클림트의 전시회 (2월2일~5월15일)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클림트, 황금빛 유혹 (신성림 지음)을 읽어보니 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19세기말 작가답게 훨씬 대담하게 시대를 비판하고
유머러스하게 여성의 권리,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말년에는 초탈한 듯한
풍경화도 많이 그렸다고 하는데, 실제로 작품을
보면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술가는 다른 예술가들에 비해 시대적인 배경,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 이야기 거리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왜 유명한 예술가들은 많은 연인들이 주변에
있는 것일까?

Friday, February 13, 2009

2008년 CC Hope Day

페차쿠차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08년 2차 CC Hope Day 후기가 올라왔다. 3분 페차쿠차를 했었는데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끝나고 나면 계속 생각나고 얼굴이 후끈거리는지 모르겠다.
CC의 활성화로 보다 다양한 문화가 확산되고 creative한 사람들이 더 이상 가난하게 살지 않는 세상이 되길.

Friday, January 30, 2009

John Maeda talk: "My journey in design, from tofu to RISD"



John Maeda의 2008년 6월 TED에서의 talk이다. 댓글을 보니 그의 지난 talk에 비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적다고 하는 글이 많다. 예전에 직접 그가 그의 어릴 때 삶과 학생, 디자이너, 아티스트로서의 이력을 설명하는 것을 많이 들어봤다. 그가 말한 것처럼 시대를 앞서가는 명사의 삶으로부터 어떤 특징이 있는지 관찰하고 나 자신과 2세들에게 전달할 수 있겠다.

첫째, 자연과 현상에 대한 관찰: 그가 공학도로 교육받으면서 컴퓨터를 접하고 Paul Rand에 심취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있겠지만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감상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둘째, Mix: 두세가지 다른 것. 기계와 인간(생명체)의 구분을 두지 않는 그의 작품들이 현 시대의 trend인 것 같다. Computerish artwork, performance, ipod fish 모두 그런 concept을 담고 있다. 보드카 Absolute 디자인, Shiseido, Reebok 디자인은 취미생활이라고 했지만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사이에서 모두 재능을 보이는 것이 흥미롭다. 마치 전자공학도가 물리학, 수학 논문을 쓰는 것과 같다고 할까.

세째, Proactive: 모든 유명인사들의 특징이다. 그가 공대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일본행을 선택하고, Sony를 다니다가 학교로 돌아오고, MIT를 그만두고 갑자기 RISD로 간 것 모두 끊임없는 도전이 보인다. 확률이 낮고 Risky한 길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선택하여 이겨내기 때문에 성공하는것이다.

한 학교만 11년을 다니고 한 회사를 9년째 다니는 나로서는 그의 도전정신이 부러울 뿐이다.

Friday, January 16, 2009

전통 목가구 제작 30년, 소목장(小木匠) 이정곤

소목장 이정곤 선생은 일생을 전통 목가구를 만들어 왔다. 그는 전통목가구에 현대적인 상상을 접목하여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 목가구를 만들기 위해 30년간 특별히 manual이나 recipe가 없이 학습과 자기 개발을 통해 터득해왔다는 것이 놀랍다. 과연 장인이라고 불릴 만 하다.



과연 현대의 engineer는 예술가, 장인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Sunday, January 11, 2009

Blowing glass

RISD를 방문하면 귀한(?) 손님들에게 주는 유리병이다. 높이는 약 15cm의 작은 병인데 입으로 불어서 만들었다. 병의 몸통에는 마치 Stained Glass 기법인 것처럼 알록달록한 색깔이 입혀져있다. RISD의 학생들이 학습을 위해 만들어낸 병인데 멀리 조그마한 대한민국의 한 가정집에서 자신이 만들어낸 것을 들여다보고 감상에 빠지는 아저씨가 있다는 것을 상상이나 할까?

쌈지길의 Business Model

쌈지길은 John Maeda 총장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 문화의 단면중에 하나이다. 일본보다도 더 활발하고 생동감이 있다고 찬사를 보낸 적이 있다.



그러한 쌈지길은 독특한 Business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모던한 구두, 가방등의 가죽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한 쌈지는 몇년전부터 70년대 뒷골목의 모습을 재현한 듯한 복고풍의 디자인 Identity를 선보이고 있다. 쌈지길은 쌈지에서 공간을 마련하고 전체적인 광고, 마케팅을 해주면서 Craft 아티스트, 전통 가구, 옷, 장신구 등의 장인들에게 소비자와 연결할 수 있는 각자의 공간을 대여하고 있다. 아마도 그 수익중 일부를 공유하는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Art의 백화점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독창성과 예술성이 우리나라의 문화 다양성에 환풍구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작년에 왔을 때만 해도 이러한 낙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2006년 초 겨울쯤으로 기억하는데, 여기서 Andy Warhol 특집을 하고 있을때 깔끔한 벽면에 그의 작품이 몇개 걸려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오래된 시멘트 벽면에 낙서들이 잔뜩 적혀있다. 오래된 학교 화장실 벽면 같다. 이 모든 것이 쌈지길을 이루고 있다. 의도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먼저 시작한 것이 사람들의 생각의 배출을 유도했을 것이다. 인터넷 댓글과 같은 참여의 본능은 대를 물려온 오래된 학교 책상의 낙서로부터 시작했고 이는 쉽게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입구에서 파는 붕어빵마저 붕어 모양이 아니라 창조적인 생각을 배설을 하고 싶은 많은 시민의 마음을 표현한 듯하다.

Sunday, December 21, 2008

Shilpa Gupta

모리 빌딩에서
인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아래는 아트 박물관 전면에 걸려 있던 포스터이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Shilpa Gupta라는 여성 작가이고
여기 홈페이지에서 그녀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아름다움보다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것들이 맘에 들었는데
약간 기괴하게 느껴진 Interactive Video Projection나
Singing Microphone은 이해하기 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