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야광팔찌 몇 개가 생겼다.
애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가지고 집에 왔다.
첫째와 둘째 모두 너무 좋아했다.
"오늘부터 엄마보다 아빠가 좋아졌어"
야광팔찌가 이런 효과가 있다니.
너무 흐뭇했다.
하지만 행복은 여기까지.
첫째, 둘째 같이 팔찌를 하고
잠을 자겠다고 방에 들어갔다.
잠시 후..
커다란 울음소리와 함께 둘째 지윤이가 뛰어 나왔다.
팔찌를 비틀었더니 쉽게 안에 들어 있는 액체가
튀었고 그것이 눈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급히 세수를 시켰으나 계속 아프다고 칭얼대는 지윤.
팔찌를 구부리면 빛이 나오는 것이므로
화학 반응일 것 같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빛이 나오질 않으니 액체가 중화되면 빛이
끝나는 게 아닐까 추측을 했다.
전자, 전산 전공자는 정말 쓸모 없다.
단백질 피부에 좋지 않을 것으로 짐작이 되니,
어린 아이의 눈이니까 확실히 하기 위해
응급을 가기로 결정.
애가 친숙한 A병원으로 향했다. 20분 소요.
밤 11:00
도착했는데 A 병원은 안과진료를 안한단다.
한번도 진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집 근처의
B 병원으로 향했다. 집에서 차로 5분 거리.
B 병원 소아 응급실은 그리 붐비지 않았다.
하지만 안과 진료는 전문 기계가 설치되어 있는
다른 병동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그래서 응급실을 가로질러 가야만 했는데
소아 응급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
복도까지 놓여 있는 많은 간이 침대에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 들이 누워 있었다.
쾌적해 보이질 않았다.
조금만 걸어 빠져 나오니 밤 12시를 넘어
가끔 보이는 간호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는 넓은 공간을 지나쳐야 했다.
고인이 된 병원 설립자의 동상.
회색빛 건물 외벽.
부디 아무 이상이 없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속 기도.
이 길을 수 많은 보호자와 환자들이 걸으면서
나와 같은 심정을 가졌으리라 생각하니 숙연해졌다.
대략 2-30분간의 정밀 진료.
스캐너와 현미경으로 면밀히 검사를 해봤는데,
야광 팔찌 액체가 눈에 들어간지 1시간 30분 경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진단을 받았다.
아이는 일단 집에 데려다 놓고,
약을 받아서 집에 오니 2:00AM.
땅콩과 함께 맥주맛 음료수를 마시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내일은 어떻게 회사에 가지?
Showing posts with label Gossip.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Gossip. Show all posts
Thursday, October 14, 2010
Monday, September 27, 2010
어린이는 배움의 대상
[등장 인물]
딸: 6세
나: 아빠, 회사원
--
딸: 아빠 사탕 주세요.
나: 안돼.
딸: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빠 미워
나: *묵묵*
딸: 아빠 미워. 집에 있는 아빠 꺼 모두 버릴 거야.
나: 집에 있는 것은 모두 아빠꺼야.
딸: 엄마가 샀어.
나: 아빠가 벌어온 돈으로 엄마가 산거야.
딸: 흥. 고맙지도 않아.
--
6세의 아이가 단순히 웃어 넘기거나 철이 없는 아이의 생각과 말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아빠들이 쉽게 지나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보통 가정의 수입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아빠로서는 집안의 모든 가치를 아빠가 스스로 외부로 부터 가져온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나도 잘못 생각하고 있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가정에서 생산되는 가치의 대부분은 엄마가 만들어내는 소비/운영에서 만들어진다. 물론 얼마나 잘 소비하는 가에 따라 그 가치는 많이 차이가 나겠지만, 이 사회의 대부분의 엄마가 해내는 소비 (How to Spend) 의 예술이 가정의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낸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이다.
집안에 있는 책상, 의자, 인형, 등은 아빠가 벌어온 돈으로 산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집안에 들여오기까지 엄마가한 노력은 그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다. 아이들과의 소통에서 출발하는 것인데, 아빠는 그것을 할 수 없다. 아이들은 이러한 복잡한 설명이 없이도 그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아빠들이 그러한 가치를 이해한다면 더욱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서 더 밝은 사회를 이루는 일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딸: 아빠 사탕 주세요.
나: 안돼.
딸: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빠 미워
나: *묵묵*
딸: 아빠 미워. 집에 있는 아빠 꺼 모두 버릴 거야.
나: 집에 있는 것은 모두 아빠꺼야.
딸: 엄마가 샀어.
나: 아빠가 벌어온 돈으로 엄마가 산거야.
딸: 흥. 고맙지도 않아.
--
6세의 아이가 단순히 웃어 넘기거나 철이 없는 아이의 생각과 말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아빠들이 쉽게 지나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보통 가정의 수입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아빠로서는 집안의 모든 가치를 아빠가 스스로 외부로 부터 가져온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나도 잘못 생각하고 있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가정에서 생산되는 가치의 대부분은 엄마가 만들어내는 소비/운영에서 만들어진다. 물론 얼마나 잘 소비하는 가에 따라 그 가치는 많이 차이가 나겠지만, 이 사회의 대부분의 엄마가 해내는 소비 (How to Spend) 의 예술이 가정의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낸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이다.
집안에 있는 책상, 의자, 인형, 등은 아빠가 벌어온 돈으로 산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집안에 들여오기까지 엄마가한 노력은 그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다. 아이들과의 소통에서 출발하는 것인데, 아빠는 그것을 할 수 없다. 아이들은 이러한 복잡한 설명이 없이도 그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아빠들이 그러한 가치를 이해한다면 더욱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서 더 밝은 사회를 이루는 일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Saturday, February 27, 2010
지도층 계속된 자살
최근 산업계, 학계에서 지도층의 자살 뉴스가 잇다르고 있다.
서울 초전도체 전문가로서 서울 사립대 교수,
삼성전자의 부사장, 서울 모 대학병원의 의사,
모두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
객관적으로 보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살 만한 사람들이었다.
유명을 달리 한 사람들의 마음 속을 어떻게
짐작할 수 있겠냐만은 우리나라의 4-50대
남성의 자살율이 세계 1위라는 뉴스는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많은 4-50대 남성들은 자신이 가진 것 중에서
대부분을 직업의 성취를 위해 투자해왔다.
그러나 그것이 평생 갈 수는 없고 어느 순간
바닥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다. 성취감이 많은
만큼 그것을 잃었다고 생각할 때 그 만큼 상실감도
클 수 있다.
언제든지 바닥으로 내려올 수 있고, 그 순간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자존감"이라고 한다.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그 자존감은 스스로 노력해서 성취를 했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학생일때 백지와 같아서 뭐든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비록 제2의 인생을 시작할 때쯤은 나이가 4-50대 일 수
있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학생처럼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할 듯하다.
Tuesday, January 26, 2010
직업의 선택: 연봉 vs 기대치

학생 시절에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전공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가 있다. 그 상황을 우물을 파는 것에 비유
하기도 한다. 우물을 파서 물이 솟아나야 보람도 있고,
금전적인 보답을 받을 수 있어 가족을 부양할 수도 있다.
우물을 파기전에 먼저 막대기로 물이 나올만한 곳을
먼저 잘 추정을 한뒤에 파기 시작한다.
궁금한점: 우물을 깊게 파는 것이 중요할까?
먼저 어딜 파야 될지 정하는게 중요할까?
많은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음 선택한 것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디를 파기 시작할 지 정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 것이다.
공병호씨도 그의 최근 글에서 노예의 대장이 되는
것은 지양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과연 그의 주장이
맞는 것일까? Dan Ariely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상상해보자.
직업 A와 B 둘중에서 당신은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가족들을 부양하고 가끔 영화도 보면서 인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연봉을 "기대치"라고 가정해보자.
B직업은 A보다 월등히 연봉이 많다. 그러나
그 만큼 언제 직업을 잃을지도 모르는 스트레스와
반드시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야 되는 순간에도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하는 보람이 적은 직업이다.
A는 B직업보다 훨씬 재미있고 하고 싶은 직업이다.
그렇다면 대부분은 사람들은 A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가 문제이다.
A 직업이 기대치보다 약간 낮은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당신은 좋은 차를 탈 수 없고, 대중 교통을
주로 이용해야 되며, 압구정동에서 가끔 고급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참아야 한다. 해외 여행도 열심히 저축을
해서 가야만 한다.
반드시 좋은 차를 타야한다면 당신은 B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기대치를 조금 낮춘다면 의외로
당신은 매우 행복해질 수 있다. 행동 경제학에서
설명하기도 하는데 의외로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면 불행해질 수도 있다.
어떤 것이 좋은 선택인지는 선택을 하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당신의 성향을 스스로 잘 분석해서 좋은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Monday, January 11, 2010
똘똘아 기저귀 갈자
막내 지윤이가 그림의 "똘똘아 기저귀 갈자!" 라는
인형 세트를 사달라고 며칠 전부터 졸랐다.
지윤: 아빠~~~ 똘똘아 사주세요.
나: 내가 왜 그걸 사줘야하지?
지윤: 똘똘이와 놀면 감성이 무럭무럭 자란대요.
(자세히 보니 광고 카피를 어디서 본것 같다)
나: *어이상실*
그럼 사줄테니까 애기 엄마가 되어 똘똘이랑
잘 놀아줘야 한다.
지윤: 예
한동안 가지고 놀다가 애기 배냇저고리를
리본 모양으로 묶지 못해서 아빠에게 들고 왔다.
지윤: 아빠~~ 이것 좀 묶어 주세요.
나: 아빠 안 괴롭힌다고 했자나. 이런 건 똘똘이
엄마가 해야지....
지윤: 이런건 할아버지가 해주는거에요. 해주세요!!!!
나: *어이상실*
Friday, December 25, 2009
금연 공원
지정되었나보다. 공원내에서는 담배를
필 수 없고, 공원을 순찰하는 직원들의
가슴에는 금연이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치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는 5-60대 이상의 아저씨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시대의 아저씨들은 왜 공중 도덕을
지키는 비율이 특별히 낮을까?
4-5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질서와
도덕을 지키고 살 수 없었고, 다만 생존이
그들의 최고 목표였다. 질서를 지키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시대를 지나왔기
때문이다.
과연 그것이 이유일까?
담배를 피우는 그들의 모습이 싫지만,
어쩐지 추운 날씨에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이 측은해 보였다.
Thursday, December 17, 2009
Manganovel
아츠시 쿠니마츠는 Toshiba에서 CELL을 개발하던 연구원이었다.
2004년 MIT 미디어랩에서 1년동안 visiting 연구원으로 지내고
인터넷 서비스에 연결되는 전자제품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Toshiba는 세계 최초의 노트PC를 만들어낸 혁신적인 회사이다.
새롭게 Tablet PC를 사업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Killer App으로 구독 만화 서비스 사업인 Manganovel을
먼저 시작했다.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그 결과 실패하고 다시 도시바로 돌아갔다.
그 누구도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실패를 위해
위대한 시도를 하는 일본 기업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Thursday, November 26, 2009
박정희와 김유신
요새 MBC 드라마 선덕여왕이 화제이다.
최근 스토리는 미실이 죽고 나서 새로운 갈등이
등장하고 있다.
가야는 멸망했고 신라의 속국이 막 되었다.
가야 백성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멸망한 것에
불안을 가지고 있고, 가야의 귀족인 김유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나라를 멸망시키고
지배하는 신라에서 군인으로 전쟁에 나간다.
위 스토리에서 가야를 조선, 신라를 일본,
김유신을 박정희로 대체해보자.
조선은 멸망했고 일본의 속국이 막 되었다.
조선 백성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멸망한 것에
불안을 가지고 있고, 조선의 귀족인 박정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나라를 멸망시키고
지배하는 일본에서 군인으로 전쟁에 나간다.
김유신과 박정희의 차이는 무엇일까?
고등학교때 배운 역사가 전부이고,
인문학에 대해 매우 얕은 지식을 갖고
있어서 쉽게 답을 할 수가 없다.
그저 선덕여왕이 재미있고, 장하준 교수의 책을
읽어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게 된 것
때문에 위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최근 박정희가 친일사전에 등록되고 광복직전에
친일(?)로 변절했던 사람들을 나라를 망하게 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
했던 사람들과 동등(?)하게 평가를 받는 것을 보고,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는데..
과연 신라가 갑자기 망하고 가야가 재건국을
했다면 김유신은 시대의 배신자로 평가 받게 되었을까?
기술은 똑같아져
존 마에다 총장이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올해 7월이라서 벌써 시간이 좀 지났다.
올해 7월이라서 벌써 시간이 좀 지났다.
공학 교육을 받고 제조업에서 일하고 있으니
존 마에다 총장의 인터뷰 내용이 공학도의
실패를 선언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다.
하지만 평생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나가는
것을 천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술이 똑같아지고
예술적 독창성에서 기업간의 경쟁이 판가름날 것
이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이다.
공학을 기본으로 하고 새로운 분야를 접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을 것 같다.
석학들의 방향 제시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어두운 곳에서 길찾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서 귀기울여 들어야 할 것 같다.
존 마에다 교수는 "컴퓨터는 창작의 도구가 아니라
창작의 재료다"라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공학과 기술을 재료로
사용하여 더욱 아름답고 매력적인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다니엘 핑크의 메시지
최근 다니엘 핑크를 세가지 매체에서 접할 수 있다.
각각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책에서는 갈수록 기술의 발달로 세계가
좁아지고 좌뇌형 노동력이 쉽게 선진국으로
전파되면서 우뇌형 노동력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High Tech의 시대는 끝났고, High Concept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술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보다 새로운 컨셉을
만들어 내는데 머리 싸매고 일하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Candle Problem의 예와 심리학자들의 통계를
제시하면서 다양성의 시대에서는 시키는
일을 하고 강압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생산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한다. 2세들의 교육에
있어서 "재미있니? 하고 싶니?"를 먼저 물어봐라.
2세들이 싫다고 한다면 지원해주지 말고,
하고 싶다고 하면 맘에 들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줘라. 그래야 그들이 이 사회의 일원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aturday, November 21, 2009
아시아나 항공의 좌석 화면
Monday, November 02, 2009
왜 과학자가 세종시로 가야 되는가?
2009년 11월 2일자 뉴스에 "세종시, 과학도시 되나?"
라는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세종시에 정부 부처를
옮겨서 행정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 대신
과학도시로 만들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을 떠나 강제로 이사해서
신도시에 정착해야 하는 부담을 공무원이 아닌
과학자들이 될 수 밖에 없는가?
이에 대한 답을 Daniel Pink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A Whole New Mind)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과학자, 공학자, 인문 사회학자, 의사, 법률가들이
점차 그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미 선진사회에서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어서,
과학자, 공학자부터 그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작가의 견해로
이해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그러기에는 이 책을
보고 느낀 바가 크다.
Ken Robinson경이 주장하는 학교 교육이 창의력을
죽이고 있다는 것과도 연결된다. 과연 우리가 좀더 우뇌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선진사회로 가는 것일까?
Saturday, September 05, 2009
VLUU WB1000 vs IXUS 870IS
IXUS 870 IS을 VLUU WB1000으로 찍었다.
가격은 VLUU WB1000 (이하 VLUU)가 9만원 정도가
비싸다. 전반적으로 성능은 VLUU가 우수하다.
LCD가 AMOLED인데 같은 피사체를 찍어도
훨씬 고화질로 보인다. 단 PC로 옮겨놓으면 그리 차이를
못느끼겠다.
VLUU의 우수한 점
첫째, 남은 밧데리와 메모리 용량을 analog 계기판으로
보여준다. LCD 화면에 digital로 보여주는 것보다 편리하고
재미있다.
둘째, 동영상의 더 고화질이다. 16:9의 HD급이다.
세째, 자동 모드에서 접사 모드로 바꿀 필요없이 자동으로
감지하여 세팅해준다.
네째, 수동 모드에서 여러가지 parameter를 setting하고
찍을 수 있다.
열세한 점
첫째, 타이머로 사진찍기에서 VLUU는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찍게 되어 있다. IXUS는 사람의 얼굴이
늘어나면 찍는 모드가 있다. 약간의 차이지만 IXUS는
좀더 살아있는 표정이 될 수 있다.
둘째, 번들로 제공되는 가죽케이스가 IXUS가 더 좋다.
세째, Zoom의 버튼이 IXUS 스타일이 익숙하다. 여러가지
버튼의 위치나 크기, 반응도 IXUS가 더 좋게 느껴진다.
둘 다 모두 크기나 스타일이 맘에 든다. 적당한 크기와
편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DSLR은 절대 못 살 듯 하다.
Monday, August 24, 2009
해외 유학은 몇 살 부터??
2000년을 전후로 해외 특히 미국 유학을 떠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났다는 것을
체감으로 느낄 수 있다.
해외 유학생들에게 던진 질문.
"당신의 자녀를 해외 유학을 보낸다면 몇살에 보낼 것인가?"
그 대답은 대략 아래와 같은 답을 한다.
그 나라의 사람으로 글로벌하게 살고 싶으면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 이전에 보낼 것이고,
그냥 전문가로 그 나라에 정착해서 살고 싶으면
대학교 이후에 유학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대답한다.
그 대답이 그럴 듯하다고 생각된다.
그 나라의 문화가 몸에 베어 있어야 사람들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경영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쾌도난마 한국경제에서도 내용은 다르지만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역시 2000년을 전후하여 일본은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제조업 공장을 개발도상국으로 이전한다.
100% 그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일본 이외의 후발
주자에게 따라 잡히는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시설투자만 이전했다고 해서 제품의 품질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시설투자를 운용하는 사람, 체화된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기초가 어느 정도 단단해졌다고
장하준 교수가 주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연 기술과 문화가 사람들에게 체화되기 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일까? 그렇다면 몇년이나 걸릴까?
절대적인 시간보다는 받아드릴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학생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났다는 것을
체감으로 느낄 수 있다.
해외 유학생들에게 던진 질문.
"당신의 자녀를 해외 유학을 보낸다면 몇살에 보낼 것인가?"
그 대답은 대략 아래와 같은 답을 한다.
그 나라의 사람으로 글로벌하게 살고 싶으면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 이전에 보낼 것이고,
그냥 전문가로 그 나라에 정착해서 살고 싶으면
대학교 이후에 유학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대답한다.
그 대답이 그럴 듯하다고 생각된다.
그 나라의 문화가 몸에 베어 있어야 사람들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경영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쾌도난마 한국경제에서도 내용은 다르지만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역시 2000년을 전후하여 일본은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제조업 공장을 개발도상국으로 이전한다.
100% 그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일본 이외의 후발
주자에게 따라 잡히는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시설투자만 이전했다고 해서 제품의 품질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시설투자를 운용하는 사람, 체화된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기초가 어느 정도 단단해졌다고
장하준 교수가 주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연 기술과 문화가 사람들에게 체화되기 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일까? 그렇다면 몇년이나 걸릴까?
절대적인 시간보다는 받아드릴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Sunday, August 02, 2009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
고객 입장으로 참 반가운 소식이다. 이런 대규모 키즈카페를
열기 전에 분명히 시장 조사를 했을텐데, 어떤 고객의 Needs가
조사되었을까?
아마도 아래와 같은 voice가 하나 정도 있었을 것이다.
애기들이 유치원,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조그만 집안에서 놀고 있기 너무 답답하다.
그렇다고 멀리 집떠나서 고생하기는 싫다.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가면 애들이 안전사고라도
날까봐 옆에서 노심초사 지켜봐야 된다.
"딸기가 좋아"에서는 두시간동안 애들이
놀동안 부모들은 해방된다. 잠시 애들의
안전은 잊고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정돈된 장소를 좋아하는 어른들은 좋아할 것이고,
자유로운 시냇가와 사람이 북적이는 장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망할지 모른다.
"딸기가 좋아"의 Rule
1. 어른은 반드시 양말을 신어야 한다.
2. 애들은 안전 때문에 양말을 벗어야 한다.
3.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다.
4. 2시간까지는 애들 1만원, 어른 5천원. 그 이후 30분당 500원씩 추가된다.
5. 음식은 모두 친환경.
6. 내부 인테리어도 친환경.
7. 소지품은 locker에 넣고 중요한 것만 나눠주는 비닐백에 넣어올 수 있다.
어른이 내는 5천원의 입장료는 "딸기가 좋아"에서
음식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 인사동의 쌈지길에서 3000원의 입장료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 입장료는 쌈지길 내부에서
물건을 사는데 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같은 창의적인 사업 모델이다.
Roy Lichtenstein "행복한 눈물"을 패러디한 그림이
재미있다.
친환경 카페 내부의 모습에 매우 어울리는 모형이다.
Duct가 지나가도록 그대로 놔뒀다.
대신 Duct에 도로를 만들고 모형 자동차를
설치해놓았다. 센스있는 디자이너의 솜씨다.
굴러다니는 자동차를 매우 좋아하는 아이들의
취향을 맞추었다. Design driven business의
좋은 예라고 생각된다.
Monday, July 27, 2009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주식 배분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마지막회가 시청율 50%를 기록했다.
다른 채널에서 하는 폭력의 미학이라는 "친구"에 비해
훨씬 높은 시청율을 기록했는데, 착한 드라마라는 별명처럼
교훈적인 내용으로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줄거리중에 한가지 딴지를 걸고 싶은 내용이 있다.
직접 드라마를 보지 못했지만, 마지막회에서
할머니가 소유하고 있는 진성식품의 주식을
모든 종업원에게 돌려주고 끝나는 것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의 궁금증.
자유 시장주의가 경제의 미덕으로 자리잡은
우리나라에서 1대 창업주가 경영을 할 능력이
되지 않을 경우 종업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 착함(善)인가?
이에 답을 착하다고 한다면 우리 경제 체제에
대한 모순일 수 있다.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은
도전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30%의 투자
성공율이 기업의 성장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창업주가 주식을 나눠주는 것은 두번째 대주주에게
경영권을 그대로 넘기는 것이고 무책임한 대응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거대 자본으로 경영권을
넘겼을 때 기업이 계속 성장하기보다는 종업원은
해고되고 기업은 분할되어 다른 기업으로 팔리게
되었다고 한다.
드라마와 교육에서 기업을 증여나 상속으로 경영권을
보전하여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보다 종업원에게
나눠주는 것을 미덕이라고 묘사하고 있는 것은 지양해야
할지 모른다.
단적인 예로 종업원 5천명에 10조가량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초우량기업인 닌텐도는 4대에 걸쳐 경영권이
그대로 후대에 전달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닌텐도는 전문경영인 1명, 오너의 2세에게 3차례 전달
되었다. 기업가 정신이 유지되는 것, 항상 도전하는 기업이
바로 미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의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은 국가의 발전을 가져오고
강력해진 국가는 보호무역주의정책으로 기업을 보호해주고,
이와 같은 feed-forward(선순환)이 증폭되어 과거 우리나라의
6-70년대와 같은 경제 성장을 초래할 수 있을지도....
바로 한달 전까지만해도 이런 생각을 못했을텐데,
"나쁜 사마리아인들" 책을 읽고 다른 시각도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 위와 같은 생각이 정답인지는 계속 공부해서
밝혀나가야겠다.
다른 채널에서 하는 폭력의 미학이라는 "친구"에 비해
훨씬 높은 시청율을 기록했는데, 착한 드라마라는 별명처럼
교훈적인 내용으로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줄거리중에 한가지 딴지를 걸고 싶은 내용이 있다.
직접 드라마를 보지 못했지만, 마지막회에서
할머니가 소유하고 있는 진성식품의 주식을
모든 종업원에게 돌려주고 끝나는 것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의 궁금증.
자유 시장주의가 경제의 미덕으로 자리잡은
우리나라에서 1대 창업주가 경영을 할 능력이
되지 않을 경우 종업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 착함(善)인가?
이에 답을 착하다고 한다면 우리 경제 체제에
대한 모순일 수 있다.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은
도전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30%의 투자
성공율이 기업의 성장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창업주가 주식을 나눠주는 것은 두번째 대주주에게
경영권을 그대로 넘기는 것이고 무책임한 대응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거대 자본으로 경영권을
넘겼을 때 기업이 계속 성장하기보다는 종업원은
해고되고 기업은 분할되어 다른 기업으로 팔리게
되었다고 한다.
드라마와 교육에서 기업을 증여나 상속으로 경영권을
보전하여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보다 종업원에게
나눠주는 것을 미덕이라고 묘사하고 있는 것은 지양해야
할지 모른다.
단적인 예로 종업원 5천명에 10조가량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초우량기업인 닌텐도는 4대에 걸쳐 경영권이
그대로 후대에 전달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닌텐도는 전문경영인 1명, 오너의 2세에게 3차례 전달
되었다. 기업가 정신이 유지되는 것, 항상 도전하는 기업이
바로 미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의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은 국가의 발전을 가져오고
강력해진 국가는 보호무역주의정책으로 기업을 보호해주고,
이와 같은 feed-forward(선순환)이 증폭되어 과거 우리나라의
6-70년대와 같은 경제 성장을 초래할 수 있을지도....
바로 한달 전까지만해도 이런 생각을 못했을텐데,
"나쁜 사마리아인들" 책을 읽고 다른 시각도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 위와 같은 생각이 정답인지는 계속 공부해서
밝혀나가야겠다.
Saturday, June 06, 2009
외갓집 체험마을
최근 외갓점 체험 마을이 많아지고 있나보다.
외갓집에 가자는 얘기를 들었을 때 외할머니가
계신 서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번도 시골에 살고 있는 친척집에 가보지 못한
애들에게 시골 외갓집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인기가 있었다.
외갓집 체험 마을 서비스의 장점을 나열해보면,

단점은
외갓집에 가자는 얘기를 들었을 때 외할머니가
계신 서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번도 시골에 살고 있는 친척집에 가보지 못한
애들에게 시골 외갓집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인기가 있었다.
- 감자 캐기
- 감자전 만들기
- 뗏목 타고 건너기
- 숭어잡기
- 흙탕물 체험
외갓집 체험 마을 서비스의 장점을 나열해보면,
- 아이들의 시골 외갓집의 정을 느낄 수 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분으로 보이는 많은 이모, 삼촌이 매우 친절하게 대해줬다.
- 도시인들의 농촌 생활 간접 체험. 잠시나마 자연의 신비로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
- 농촌의 새로운 사업 모델.
단점은
- 재미없고 힘들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함 부족
- 통제가 안되는 상황. 안전 사고가 매우 걱정되었다. 그룹으로 나누어 차례대로 모든 course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인원, 시간표, 장소, course 모두 미리 정해져있지 않고, 통제가 되지 않았다.
- 물놀이 중에 어린이라도 실종된다면 찾을 방법이 없을 듯.
- 그룹 리더 (삼촌, 이모)등이 중앙 본부와 연락이 취해지지 않았다. 마트에서 운영하는 몇만원 무전기 시스템이라도 갖춰져 있다면 좋을텐데.
Saturday, May 30, 2009
창의적 리더는 손이 더럽다.
존 마에다 (John Maeda, RISD 총장, 2008.5~현재)
가 곧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그가 최근에 쓴글 Creative Leaders Get Their Hands Dirty라는
글을 Harvard Blog에서 볼 수 있다.
사진에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사진의 더럽혀진 손의 주인공은
존 마에다 총장처럼 보인다. 옷의 무늬가 눈에 익다.
기업, 사회, 가정 등 어디에서나 창의적은 leader는
그들의 손이 더럽다는 것이다.
즉 보다 실용적이고 실제와 가까운 일을 한다는 것이다.
보다 복잡하고 고결하고 문제를 위한 문제를 풀고
있는 것보다 실생활에 가까운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창의적인 Leader라는 것이다.
현재 IT/CE 업계의 창의적인 Leader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Fast에서 현시대 100명의 가장 창의적인 사람을 손꼽았다.
과연 Steve Jobs가 아니라 Jonathan Ive가 1위로 뽑혔다.
Apple의 product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것을 직접 design한 Mr. Ive가 dirty hands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다.
내가 과연 일을 할 때 손을 더럽히고 있는가?
키보드 앞에서 매일 power points만 만들고 있는게 아닐까?
Sunday, May 24, 2009
John Maeda @쌈지길
Friday, May 15, 2009
Subscribe to:
Posts (At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