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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1, 2011

iPhone이 파괴적 혁신 (Disruptive Innovation)일까?

얼마전에 연세대 경영대학의 명강의로 유명한 이호욱 교수의 짧은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아래 글은 이호욱 교수의 강의 내용을 듣고 몇 가지 느낀 점과 생각을 더해서 정리해본 글이다.

작년초에 책 Innovator's Dilemma로 유명한 하버드대 크리슨텐슨 (Clayton Christensen) 교수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chosun.com에 실린 글을 보고 알았다. 몰몬교 신자인 그는 1971년 그의 나이 19세에 한국에 선교사로 약 2년간 온 적이 있었다. 그 때 발음이 비슷한 "구창선"이라는 한국 이름도 얻었다. 그는 아직도 간단한 한국말을 구사할 수 있다.

맨 가운데 2미터의 큰 키를 가진 크리슨텐슨 교수
"성공기업의 딜레마 (The Innovator's Dilemma)"에서는 가장 강력한 기업이 왜 쓰러졌으며, 강력한 기업을 쓰러뜨린 똑같은 방법으로 자신(혁신적인 성공기업)이 경쟁자에게 쓰러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크리슨텐슨 교수는 그 후 몇 년 뒤 2005년 아래의 "성장과 혁신" 책에서 답을 하고 했다.

크린슨텐슨 교수의 두번째 히트작
아래 그래프만 보더라도 파괴적 혁신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현대차가 도요타를 이기고 있는 현상을 로우엔드 파괴적 혁신이라고 하였다. 현대차의 딜레마는 그들도 인도차와 중국차에 같은 방법으로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강자(Incumbent)는 공격을 받으면 결국 High end로 도망치게 된다. 다른 하나는 비소비자들을 소비자로 이끌어내는 신시장 파괴적 혁신이다. 크리슨텐슨 교수는 아래 그림에서 중국 전기자동차를 예로 들었다.
로우엔드 파괴적 혁신(Low end disruptive innovation)과 신시장 파괴적 혁신 (New Business disruptive innovation)
신시장 파괴적 혁신의 실제적인 예로 Canon의 office printer를 예로 들었다. Canon은 제록스의 대형 프린터와 경쟁한 것이 아니라 비소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신시장 파괴적 혁신이 되려면 몇가지 조건이 존재한다.
  1. 기존 강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업 영역이어야 한다.
  2. 비소비자를 소비자로 이끌어 내는 시장이어야 한다.
  3. 처음에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성능을 내지 않아야한다.
여기서 몇가지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해보자.

Q. Apple의 iPhone은 파괴적 혁신일까?


Palm의 PDA 초기 모델
iPhone은 파괴적 혁신중에서 신시장 파괴적 혁신이다. 초기 스마트폰은 컴퓨터라고 부르기에는 성능이 매우 부족했다. 장난감이라고 부를만큼 성능이 좋지 않았다. 시장이 매우 작았지만 그래도 소비자가 꾸준히 초기 스마트폰을 사용했었다. 그래서 Niche가 존재하였다. 이책에서는 이러한 영역이 대박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iPhone은 이전에 스마트폰이나 PDA폰을 사용하지 않던 많은 비사용자들을 사용층으로 끌어냈다. 처음 성공한 iPhone을 지속적으로 혁신하여 제품가격도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잉여 소비자가 생길 때까지 Apple은 많은 파이를 가져갈 것이다.

Q. 왜 Danger의 Sidekick은 파괴적 혁신이 될 수 없었을까?

비소비자를 소비자로 이끌어내는 신시장 파괴혁신의 성공확률은 매우 낮다. 사이드킥은 이전의 휴대폰에 비해 분명히 획기적이었다. 화면이 올라가는 느낌이나 Qwerty 자판의 자연스러움. 그러나 비소비자를 소비자 영역으로 이끌어 내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 John Maeda 교수가 얘기하는 Simplicity 철학은 소비자 영역으로 끌어드릴만큼 gap jump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Sidekick은 gap을 넘기에는 창의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어떤 규칙이 있는것이 아니다. 단지 창의력이 해답이다. 소비자는 선택을 할 뿐이다.

Q. 우리가 파괴적인 혁신을 하려면 어떤 능력을 가져야 할것인가?

크리슨텐슨 교수는 세 가지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한 개인에게 혁신을 의존하지 않으려면 1) 기존 프로세스의 혁신, 2) 기업내 가치의 혁신, 3) Resource의 재배치. 한 마디로 기업문화가 변화해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만약 기업 문화가 그대로이라면 지속적 혁신을 할 수 있지만 파괴적 혁신은 만들어 낼 수 없다.

Q. Outsourcing은 언제할 것인가?
Apple은 모든 제품을 Foxconn이라는 대만 회사를 통해 제조 생산하고 있다. 2011년 150조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회사가 제조 라인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크리슨텐슨 교수는 파괴적 혁신이 소비자가 만족하는 범위안에 들었을 때 지속적 혁신을 하게 되고, 지속적 혁신만으로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때 outsourcing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 가장 인정 받는 혁신 이론가이면서 CEO를 오랫동안 했었던 크리슨텐슨 교수의 이론이 맞다면, 우리 나라의 많은 제조업들이 더욱 outsourcing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인가?

Q. 우리나라는 신시장 파괴적 혁신을 하는 기업이 없는가?
아마도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 로우엔드 파괴적 혁신을 성공한 기업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파괴적 혁신을 시도하기에는 우리 나라 기업들이 위험을 감수하지 못하는 구조이다. 구조적 문제인 것이다. 조금만 실패해도 비난하는 문화, 실패하면 범죄자가 되거나 노숙자가 되어야만 하는 상황. 언제쯤 우리나라도 실리콘벨리와 같은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까?

Sunday, April 24, 2011

행복하십니까?

올해 4월까지 KAIST 학생 네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생겼다. 대학 교수, 대기업 임원, 대학병원 의사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뉴스에서 볼 수 있었다. 자살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일곱번째에 이를 정도로 그 만큼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스스로 포기할까?

여기서 한 KAIST 졸업생이 쓴 글을 살펴보자. 경험을 가진 멘토의 얘기가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데 매우 도움을 준 경우이다. 이 글을 쓴 이도 다른 후배들에게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주변에서 그 때가 좋았었지 라는 회상과 추억이 섞인 얘기를 들을 때가 있다.
위노나 라이더의 "비틀쥬스"의 한 장면.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

숙제와 실험으로 바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갓 시작한 직장인들은 "학생때가 좋았었지"

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현장이나 사업부로 옮겨 일하는 사람들은 "연구소 시절이 좋았었지"

어린 아이들을 키우느라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한 노부부들은 "걔네들이 아장 아장 기어다닐 때가 좋았었지"

그런 푸념 섞인 얘기를 대학생, 연구소의 연구원, 맞벌이의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 하면 화를 낼지도 모른다. 그 때랑 지금이랑 같은 시절이 아니라며 남 사정도 모른다고 할 것이다. 여기서 그들이 과거가 더 좋았다고 탄식조로 얘기하는 사람들의 핵심이 뭘까?
바로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라는 것이다.

현장이나 사업부로 옮긴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운좋게 피하게 되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 본 "수상한 고객들"이라는 영화는 행복은 다른 사람이나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준다. 이 사회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고 "당신은 그래도 다행이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해준다.


Dan Ariely는 상식밖의 경제학에서 처형 남편보다 월급을 많이 받으면 통계적으로 행복 지수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비슷한 예로 주변 학부형들에게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부형 모임에 가서 변호사, 의사, 사업가 학부형들과 초라한 자신과 비교하다보니 떳떳하질 못하게 되고 괜히 주눅이 들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스스로에게 질문.
이러한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서 아무리 노력을 하고 정신 수련을 해도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을까? 행복하게 살려면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을 자꾸 보면서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행복한 거야" 라고 상대적인 행복을 다짐해야 하는 것일까?

과거의 철학자들도 그러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최근 "철학 콘서트"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학생때는 매우 재미없게 배웠던 내용이지만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어보니 매우 재미있고 현재 나의 삶을 돌이켜 볼 수 있게 해준다.

행복을 자신 만의 절대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

고리타분한 공자와 같은 철학자에게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지 모른다. 공자는 군자(君子)를 가장 이상형의 인간으로 생각했다. 군자의 즐거움은 첫째는 학습, 둘째는 친구를 만나느 것, 셋째는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 이라고 했다. 나이 사십이 되면 세속의 유혹을 떨칠 수 있다고 하니, 이제서야 조금 이해를 하는 것을 봐서 정말 불혹(不惑)이 되었나 보다.

Tuesday, July 06, 2010

현실과 "칼의 노래"

역사는 반복이라고 했던가. 역사소설 "칼의 노래"의 구절이 현실에 투영할 수 있지 않을까 문득 생각이 든다. 물론 "칼의 노래" 소설도 현시대의 작가가 창작한 것이 많으므로 현재 정치, 경제, 문화 상황을 반영하였을 것이다. 마치 "정조" 또는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을 때 당시의 대통령이나 위정자를 묘사한다고 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과 비슷할 수 있다.


"칼의 노래"의 대사이다.

"내 적에 의하여 자리매겨지는 나의 위치가 피할 수 없는 나의 자리였다."
"나는 적에 의해 규정되는 나의 위치를 무의미라고 여기지는 않았다. 힘든 일이었으나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임금의 칼에 죽으면 적은 임금에게도 갈 것이었고 내가 적의 칼에 죽어도 적은 임금에게 갈 것이었다"

책 전체에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잘 묘사되어 있다. 임금은 장군을 죽이려고 했었고, 살아난 이유가 적 때문이었다. 적이 있었기에 면사 되었고 전장에 다시 나갈 수 있었다. 전장이 끝나면 다시 임금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세째 아들은전장에서 죽는다.


감히 장군의 절망적인 상황이 과연 현시대를 살아가며 선진 경쟁사들과 무한 경쟁을 하는 우리 기업들이 같은 고뇌를 하고 있다고 그대로 비유할 수는 없겠지만 유사한 점이 많다.

우리 기업의 적이 누구일까? 대한 민국의 기업 중에서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들은 비전과 미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런 목표를 도달하는데 사업영역이 겹치는 회사들이 경쟁회사들이 될 것이다. 마라톤을 같이 뛰는 경쟁자들도 있고, 가끔 옆에서 뛰다가 다른 트랙으로 바꿔 경쟁을 안하는 기업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적은 경영의 목표를 정하고 그 방향을 뛰다보니 옆에서 뛰면서 경쟁을 하며 방해를 하는 대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최전방에서 외국 선진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스스로 만들어낸 게임의 법칙에 의해 경쟁을 하고 있지 못하다. Davos Forum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그러한 면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능력이 부족함으로인해 우리 기업들은 적에 의해 자리가 정해지고 규정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싸이월드를 예로 들어보자. 싸이월드가 Social Network Service로는 facebook이나 myspace보다 훨씬 빨리 국내에서 유행했던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가 먼저 아이디어를 냈지만 국제화하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경쟁에서 뒤지면 결국 적에 의해 자신의 위치가 정해지게 된다. 우리 스스로가 목표와 전략을 정하고 스스로의 의지대로 움직인다면 적에 의해 규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영환경이 그러기에는 매우 어렵다.

그 결과 기업에 속한 사람들도 그런 상황을 느끼게 된다. 그 기분은 장군이 처했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장군도 적이 아니면 임금에 의해 죽음을 맞이 할 수도 있음을 알고 있었다.우리도 기획했던 일이 성공하고 선진사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실적을 내면 분명히 살고, 더 나은 상황으로 나갈 수 있다. 그런면에서 장군의 상황과는 차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쟁을 참을성을 가지고 지켜봐주는 경영자를 파트너로 가지고 있다면 행운일 것이다. 그런 성공까지 가기전에 내부 경영자나 파트너에 의해 뜻을 펴기 어려울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10년전부터 우리 기업 환경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되었다. 그러나 그 동안 우리나라를 중요성을 언급한 것과 달리 투자를 소홀히 했다. 그 결과 최근 스마트폰의 시장 결과로 인해 그 중요성이 재강조되고 입증되었다. 적이 우리의 살리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고 다시 위치를 정해 경쟁의 체비를 갖춘다면 다시 한단계 나아진 모습으로 생존 싸움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다.

Saturday, February 27, 2010

지도층 계속된 자살

최근 산업계, 학계에서 지도층의 자살 뉴스가 잇다르고 있다.

서울 초전도체 전문가로서 서울 사립대 교수,
삼성전자의 부사장, 서울 모 대학병원의 의사,
모두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
객관적으로 보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살 만한 사람들이었다.

유명을 달리 한 사람들의 마음 속을 어떻게
짐작할 수 있겠냐만은 우리나라의 4-50대
남성의 자살율이 세계 1위라는 뉴스는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많은 4-50대 남성들은 자신이 가진 것 중에서
대부분을 직업의 성취를 위해 투자해왔다.
그러나 그것이 평생 갈 수는 없고 어느 순간
바닥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다. 성취감이 많은
만큼 그것을 잃었다고 생각할 때 그 만큼 상실감도
클 수 있다.

언제든지 바닥으로 내려올 수 있고, 그 순간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자존감"이라고 한다.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그 자존감은 스스로 노력해서 성취를 했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학생일때 백지와 같아서 뭐든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비록 제2의 인생을 시작할 때쯤은 나이가 4-50대 일 수
있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학생처럼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할 듯하다.

Saturday, November 28, 2009

디자인의 디자인



일본인 그래픽 디자이너인 하라 케냐의
많은 경험이 뭍어 나오는 디자인에 관한 책.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부터 디자인 철학,
원칙이 담백하고 겸손하게 적혀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일본인으로서 일본의
디자인 분야가 세계 일류임을 자부하고 있으나
그 중심은 아니라고 얘기하며,
끝없이 유럽의 고품질 디자인을 일본의
것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말한다.

특히 일본은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
변방일 뿐, 겸손하게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가?

일류 디자인을 만들면 일류, 이류, 그리고
그 이하의 국가에서 많이 팔릴 수가 있으나
이류 디자인을 만들면 이류 이하에서 밖에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은 이미 많은 제품군에서 전세계
일위를 하고 있으나 명품이라고 할만한
상품들은 많지 않다.

디자인의 명품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슨
노력을 해야할까?

무인양품.
하라 켄야가 2001년부터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도 롯데 마트에 들어와
있는데,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맞는 상표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장사를 잘 못하는 것 같다.
올해 엔화 상승으로 갑자기 가격이 늘어났고,
카탈로그에는 있으나 실제 매장에는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디자인 주도의 메이커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Thursday, November 26, 2009

다니엘 핑크의 메시지

최근 다니엘 핑크를 세가지 매체에서 접할 수 있다.
각각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책에서는 갈수록 기술의 발달로 세계가
좁아지고 좌뇌형 노동력이 쉽게 선진국으로
전파되면서 우뇌형 노동력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High Tech의 시대는 끝났고, High Concept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술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보다 새로운 컨셉을
만들어 내는데 머리 싸매고 일하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Candle Problem의 예와 심리학자들의 통계를
제시하면서 다양성의 시대에서는 시키는
일을 하고 강압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생산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한다. 2세들의 교육에
있어서 "재미있니? 하고 싶니?"를 먼저 물어봐라.
2세들이 싫다고 한다면 지원해주지 말고,
하고 싶다고 하면 맘에 들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줘라. 그래야 그들이 이 사회의 일원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Monday, November 02, 2009

왜 과학자가 세종시로 가야 되는가?

2009년 11월 2일자 뉴스에 "세종시, 과학도시 되나?"
라는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세종시에 정부 부처를
옮겨서 행정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 대신
과학도시로 만들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을 떠나 강제로 이사해서
신도시에 정착해야 하는 부담을 공무원이 아닌
과학자들이 될 수 밖에 없는가?

이에 대한 답을 Daniel Pink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A Whole New Mind)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과학자, 공학자, 인문 사회학자, 의사, 법률가들이
점차 그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미 선진사회에서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어서,
과학자, 공학자부터 그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작가의 견해로
이해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그러기에는 이 책을
보고 느낀 바가 크다.

Ken Robinson경이 주장하는 학교 교육이 창의력을
죽이고 있다는 것과도 연결된다. 과연 우리가 좀더 우뇌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선진사회로 가는 것일까?


Monday, August 10, 2009

넛지 Nudge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넛지는 행동 경제학을 설명하고 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거시경제에 관한 책이라면,
넛지는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개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이익이 될 수 있는지
개인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현실적으로 우리 환경이 자유시장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만을 믿지 말고 은퇴 후
노후를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준비할 수
있는지 조언하고 있다.

Risk taking/ 관리는 더욱 많은 수익을 가져온다는
진리를 거듭 강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은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인간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살펴볼 것을 권유한다.

이 책에서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은

어떤 사람들이 인터넷이 보급되고 인터넷
언론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이 더욱 진실에 가깝게
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고 주장한다.
또한 더욱 객관적인 시간에서 사건을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한다.

사용자 참여형의 뉴스매체를 만들어낸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도 Nudge와 다르게 인터넷의 순작용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Nudge의 영향으로 왜곡을
만들어낼 수 있고 대중이 오류에 빠질 확률이
더욱 커졌다고 주장한다.

행동경제학 관점의 Nudge의 악영향이
발생하면 재앙 수준일텐데, 이 책의 오류인지
아니면 인터넷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오류인지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Dan Airely처럼 창의적인 실험의 시도가 필요한
문제같다.

Sunday, July 26, 2009

Free Culture

Free Culture- Lawrence Lessig (2004)

이 책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Lawrence Lessig 교수는 2008년 3월 Creative Commons Korea Conference에
참석했었다. 학회가 끝나고 잠깐 얘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는데,
Jack Valenti에 대한 얘기도 했었고, 한국의 copyright 컨텐츠의
무단 복제 현황에 대해 내게 물어봐서 대답을 했다.

정확히 통계는 낼 수 없지만 천만장 팔리는 음반들이 이제
10만장만 팔려도 대박이라고 하니 산술적으로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단 복사를 하여 음악을 듣는다고
할 수 있고, 영화도 많은 사람들이 무단 복제하여
인터넷으로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책에서는 공짜를 이용한 사업모델, Copyright의 생긴 역사,
Piracy (불법복사),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결론은 창조적인 컨텐츠가 쉽게 배포가 되어 reuse, remix,
share가 되면 더욱 문화가 발전하고 다양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지적 재산권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 더욱
광범위한 방법으로 CCL (Creative Commons License)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Creative Commons Korea에서 CCL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onday, July 20, 2009

우리나라의 기업가 정신

쾌도난마 한국경제 책에서 우리나라 기업가 정신을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고 적극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기술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예를 든 것이 현대조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의
반도체 등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모두 과거 2차 산업이라고
불리는 제조업이다.

자본이 개방된 후 우리나라는 바이오/ IT산업의
발전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저성장 정책이었기 때문에
새롭게 대규모 투자가 3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IT산업에 투자되기 어려웠다.

장하준 교수가 주장하는 것처럼 인물과 정책은 시대적
요구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한다면, 황우석 교수,
박대연 교수의 등장이 그리 놀랍지 않을 수 있다.

투자 유치를 위해 bluffing을 하는 것은 Dan Ariely 교수는
심리 경제학 관점에서 말단 사원이 회사 볼펜 한자루를
유용하는 것과 같은 정도의 self-consciousness 라고 실험을
통해 보였다.

장하준 교수는 선진사회로 가기위해 정부나 기업 주도로
확률 제로의 신사업에 과감히 투자하여 열번의 시도중 네번만
성공해도 대성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나같은 문외한도 한번 읽으면 기억에 쏙쏙 남을 정도로
매우 잘쓴 책을 내놓았다.

여기서 의문점 하나.
장하준 교수는 너무 이상적인 사회를 꿈꾼게 아닐까?
과연 우리나라가 현실적으로 정부나 기업 주도의 사회주의적
시장 경제를 할 수 있을까? 갖은 비리로 점철되고, 강대국과의
경제 협상에서 항상 손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을 받아오는
정부를 기업과 국민이 잘 따라서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의문점은 더욱 많은 독서를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보려고 노력해야겠다.

Sunday, July 19, 2009

쾌도난마 한국경제

장하준, 정승일의 대화를 이종태가 엮음

이 책에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가졌던 궁금증에 답을 하고 있다.
또한 그리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 나쁜 사마리안이들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을 한국 경제 역사와 노동운동 관점에서 반복해서 말하고
있을 뿐이다.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개혁파, 민주노동당, 90년대 이후
정부 여당의 잘못된 경제관을 비판하고 90년 이전의 정부에서
잘해왔던 시장 왜곡 정책을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여러가지 우리나라 경제 정책에 대해 제안하고 있는 것이 있다.

노동 정책
스웨덴의 국가차원 고용보장 또는 일본의 기업차원 고용보장 형태이든
우리나라도 고용보장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노동 운동가들이
솔깃한 말이지만 반대로 노동 운동가들의 잘못된 경제 시각을 강도 깊게
비판하고 있다. 고용 보장을 하되 노동자들이 multi-player가 되어야 한다.
바로 High Board 정책인데 이것이 기술 혁신을 유도한다고 주장한다.

시설투자
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정부의 정책과 반대로 risky한 것에
시설투자를 해야 하고 6-70년대 초기 기업가들과 정부가
가지고 있었던 기업가 정신을 유지해야 된다고 하고 있다.

Q. 우리나라가 사다리를 걷어차야 할 위치인가?

A. 이에 대한 질문은 단호하다.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만불을
넘어선 개도국이다. 4만불 소득이 될때까지는 성장 위주의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하는 나라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배가
고프다. 말로만 성장을 외치며 투자를 기피하는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정책으로 투자를 이끌어야 한다.

소득배분
90년대 진보 개혁주의자들은 소득의 배분을 강조해왔다.
전세계적으로 소득의 배분을 강조해온 나라 모두 빈부
격차가 심해져왔다. 나부터 생각해왔던 상식을 뒤엎는
이론이다. 은행이 기업에 돈을 많이 빌려주고 부채율을
높여 새로운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소득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 이번 주 대한민국 유통을 접수하고
있는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들을 다루고 있다. 방송에서는
서민과 소비자들을 위하는 논조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것이 방송과 진보세력에서 주장하는 시장기반의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언론에서 조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상식으로 생각하는
자유 시장 논리에 의해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점차
약해지고, 강자만이 살아남는 체제로 탈바꿈하여
저성장, 양극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진보 계혁 세력들의 공공의 적이 된 대기업이 반대로
우리 나라의 국력을 강하게 해주고 양극화를 막아주는
수단이 되어야 되고, 정부의 조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을 읽으면 한가지 가정이 있기는 하다.
우리나라는 기술 강대국에 비해 많은 역사와 자본을
들여 기술개발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을 중심의
시설 투자를 해서 기술 개발을 뒤따라오게 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신자유주의가 뭔지, 왜 저투자를
유발하게 되었는지 총요소 생산성의 증대가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왜곡이라는 말이 어감에서 싫어서 나쁜 말인줄 알았고,
사회시간에 배운 시장의 순작용 때문에 무조건 선호를
했다고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시장 왜곡"이 우리나라를
더욱 강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몇가지 질문이 생긴다.

Q. 현재 강대국 중심의 경제 체제에 반대하여 시장 왜곡을
할 수 있는 원동력, 협상 카드를 가질 수 있는가?

Q. 시설 투자를 적게 하고도 고소득 제조업, 기술 습득을
하고 있는 창조적인 기업을 우리나라는 시도할 수 없는가?
(예: 닌텐도, Sega등의 게임업체, Apple 등. 물론 우리나라도
NCsoft, Nexon 등이 있기는 하지만)

Sunday, July 12, 2009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지음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유가 쓰인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 산업 혁명과 보호 무역주의를 통해 미리 선진국이 된 국가
사다리 == 보호 무역주의
사다리 걷어차기 == 자유 무역주의
후진국 == 여섯살난 아이

이 책을 읽다 보니 몇가지 의문이 들고
그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해봤다.

Q. 나쁜 사마리아인들처럼 선진국이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가?

A. 나라마다 다르다.

후진국이 선진국이 되는 것을 방해해서 결국
선진국이 영위를 유지하는 것은 불공정한 게임이다.
그 후진국의 국민들이 기아에 굶주릴 정도라면
인류애적인 행동이 아니고 선진국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후진국을 도와야 한다.

미국과 멕시코의 자유무역은 미국 시각에서는
그리 탓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멕시코는 이 책의 경제적인 관점을 참고로
보호 무역주의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다만,
그것이 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 힘의 역학 관계가
현실적일까 의문이 들지만...


Q. 현대는 시장 경제의 시대이지만 정부 개입은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A. 이 책에서는 개발 도상국인 경우 정부 개입을
통해 유치 산업을 보호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론적인 것과 실제 역사를 예로 들면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불명확한 것은 국가간의 무역은 정부 개입이
있을 수 있지만 국가 안에서 정부 개입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다.

Frank Hyneman Knight와 같은 경제 학자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Uncertainty를 줄여주고
시장 경제 체재에서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한다.

기업이 절대 바뀌지 않는 보편적인 rule에 따라
눈에 보이는 incentive를 좇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Q.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위치에 있는가?
사다리를 올라서서 이미 치워야 되는 상황인가?
아니면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중인가?

A. 일부 기업가들은 여전히 우리는 배고프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정부는 FTA를 체결해서는
안되고 가능한 보호 무역 주의 정책을 고수해야 한다.
하지만 90년대 말부터 OECD에 가입하고, 지난 정권에서는
FTA 가입을 추진해왔다.

이것은 기업가들의 시각과 정부 관료의 시각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유추된다.

과연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안착하여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역활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꾀임에 빠져서 현재 이 상태로 주저 앉을 것인가?
몇권의 책에 얻은 지식만으로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

Saturday, July 11, 2009

닌텐도 이야기

김영한 지음 | 김현철 추천

"닌텐도 이야기"는 게임기 회사로 130년간 기업을 유지해온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단순한 현상 유지가
아니라 끊임없는 경쟁과 적자생존의 정글안에서 극기와 도전으로
진화를 해왔기 때문에 살아남고 역설적으로 1위를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닌텐도는 태생부터가 창의력으로 점철된 회사였다. 처음에는
경쟁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승승장구를 해왔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Sony와 Microsoft가 게임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탑과 경쟁을 해오고 있고 눈부신 실적으로 보이고있다.

이 책에서는 마치 전쟁을 하는 것처럼 기업간의 경쟁을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어서 아침에 책을 펴서 오후에 다 읽고
말았다. 책을 덮고 나니 가장 인상 깊게 생각나는 것은...

시장 조사를 하지 말라. 시장은 우리가 만들어 나간다.

경쟁 업체를 이기는 방법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경쟁 업체가 자신을 이기고 있다고 해서 경쟁 업체와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업의 바탕에서
경쟁 업체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고객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90년대 말 우리나라는 광학 기반의 mp3 player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Apple은 HDD 기반의 mp3 player를 들고나와서
시장을 독점하는데 성공하고 말았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1위를 탈환하기
위해 닌텐도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없을까?
전혀 새로운 방식의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없을까?

방법은 알았지만 미야모토 시게루, 우에무라 마사유키와
같은 사람을 먼저 찾아야 할 듯하다.

Tuesday, June 16, 2009

인재들이 떠나는 회사, 인재들이 모이는 회사

회사 후배가 선물해준 책이다.
사람들이 모인 회사에서 리더 역할을 하려면
어떠한 태도로 생활을 해야 되는지 guide하고
있는 책이다.

거꾸로 생각해서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상사가 맘에 들지 않아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생활을 시작한 후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떠났다. 돌이켜보면 자발적으로 떠난 사람들의 이유는
몇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
1. 새로운 직종으로 변경 (교수, 의사, 약사, 사업...)
2. 근무 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직
3. 공부를 하기 위해
4. 육아

그러나 이 책에서는 직장을 떠나는 이유로
현재의 직장 상사가 자신을 괴롭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것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최근에 나 자신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끔 이 책을 들여다 보고 다짐을 한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을까?

Monday, June 15, 2009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소설이라고 하기 보다는 자기 계발서에 가깝다.
쿠션과 내용과 주제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다.
대책없이 긍정적인 것, 교훈적인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면 짜증을 낼 수도 있을지
모른다. 비 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직장 상사가 가끔 자신을 모델로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된다"라고 자신을 북돋아 줄때, 자신감
보다는 절망감이 들 때가 있다.
직장상사의 여러가지 종합적인 능력이 자신보다
여러면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폰더씨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말 많은 것을 알아가는 것,
그 자체가 비현실적이라서 희망보다는
해도 안된다는 절망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엉뚱한 생각을 하게된다.

Money Ball

Michael Lewis의 MLB (Major League Baseball)에 관한 책이다.
Oakland A's는 물론 LA Dodgers의 ex-GM (General Manager),
Red Sox의 GM인 Theo Epstein이신봉하는 책으로 알려져있다.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너무 알려진 책이 되었다.

돈이 실력이고 실력이 좋은 선수들에게 연봉을
많이 주는 MLB에서 왜 총 Payroll이 비싼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하고 의외로 연봉이 꼴찌에
가까운 팀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Oakland A's의 GM인 Billy
Beane인데 독선적이고 스피디한 것이
Apple의 Steve Jobs와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요약은 Wikipedia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Billy Beane이 GM으로 활동하기
이전에도 야구에 경영의 통계학이 적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눈에 보이는 숫자가 그 선수의 능력과
전체 팀의 performance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채고 철저히 숫자에 의해 선수들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책의 숨은 이면에는 많은 Scouter들이
좋은 선수들을 알아내기 위해서 직접 선수들을
보고 토론을 통해 draft에 참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이 나온 시점이 2001이었는데
눈에 띄는 선수는 Kevin Youkilis, , Nick Swisher 들이다.
각자 Boston Red Sox와 New York Yankees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숫자나 통계를 보고 의미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은
굉장히 많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고, 끝이 안 보이는
학문 분야인 것 같다.

Sunday, May 24, 2009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주변에 스티브 잡스를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 이유는 대중 앞에서의 talk에서 그는
컴퓨터의 신이라고 불릴 만큼 설득력있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신제품과 신기술에서도 실제로
입증해왔고 시장을 lead해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의 이면의 다른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삼국지의 조조와 같은
"권모술수"에 능한 서양의 영웅으로 그리고 있다.



위 동영상은 그가 2000년 MacWorld conference의
talk의 마지막 part이다. 항상 그는 중요하고
인상적인 이야기를 마지막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얘기처럼 털어놓는다.

"One More Thing"으로 시작하면서.

Interim CEO를 그만두고 iCEO가 됐다고 알린다.
그만뒀다는 역설적인 표현이 더욱 인상적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iCEO가 되기 위해
더욱 냉철하게 그를 도와줬던 사람들을
버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삼국지의 유비와 제갈량을
동경해왔던 젊은 날의 소년의 마음이 점차
세파에 물들어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상념에
빠지게 된다.

Saturday, May 23, 2009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이 책은 직장상사가 내게 선물을 해줬다.
Mentee의 너무 튀는 모습이 걱정되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니 Terminator의 Skynet이
연상되었다.

회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rule을 정하고
한가지 목표를 위해 일하는 곳이다.
그런데 회사는 마치 생물체처럼 행동하여
조금이라도 회사에 반대되는 것을 즉시
제거하려는 반응을 한다.

"휴가가 당신의 직장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기는 게 전부다" 등의 자극적인 제목이
단순히 이 책을 많이 팔기 위해 만들어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실패하고
game의 rule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명하고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해야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Saturday, May 02, 2009

Gustav Klimt

구스타프 클림트의 전시회 (2월2일~5월15일)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클림트, 황금빛 유혹 (신성림 지음)을 읽어보니 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19세기말 작가답게 훨씬 대담하게 시대를 비판하고
유머러스하게 여성의 권리,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말년에는 초탈한 듯한
풍경화도 많이 그렸다고 하는데, 실제로 작품을
보면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술가는 다른 예술가들에 비해 시대적인 배경,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 이야기 거리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왜 유명한 예술가들은 많은 연인들이 주변에
있는 것일까?

Sunday, March 29, 2009

쿠션

펭귄을 날게하라처럼 소설이기는 하지만
자기계발, 셀프리더십을 위한 책이다.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말, 긍정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따분할지도 모르는 도덕 교과서 같은 주제이지만,
미스터리 소설과 같은 형식을 빌어 끝까지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첫장을 펴고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다.

이런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내 자신에
쿠션을 밀어넣어 보면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