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3일 일요일 저녁 복면가왕 프로에서 음악대장이 The Cross의 _Don't Cry_를 불러서 4연속 복면가왕에 올랐다. 패널 김구라가 음악대장을 Queenscryche의 Lead vocal Geoff Tate에 비유했다. 저음과 고음을 편안한게 오르내리는 기술이 비슷하게 느꼈나보다. 하지만, Queenscryche는 1980년대가 전성기였던 밴드여서 곡 분위기가 촌티나게 느껴질 수 있다. 일곱번째곡 _The Mission_과 열한번째곡 _Breaking the Silence_를 들어보면 80년대 헤비메탈의 전형이다. Accent가 있는 곳은 반가성의 고음, 후렴부의 화음, 샤우팅은 코미디 프로그램의 허리케인 블루나 Jack Black의 "School of Rock"을 통해 헤비메탈을 접한 사람들은 곡을 들으면서 웃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80년대 밴드가 활동할 때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듣고 생활했던 세대에게는 여전히 감동으로 다가온다.
Operation: Mindcrime의 가사 (가사와 함께 음악을 들어보시라)
컨셉: (인용)
줄거리는 Nikki라는 이름의 거리의 부랑아가 정부전복을 꿈꾸는 혁명을 꿈꾸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Dr.X를 만나 수술 (말 그대로 Operation:Mindcrime)및 약물에의해 Control되어 암살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자기에게 물건을 대 주던 원래 거리의 여자였다가 구원받은 수녀 Mary를 사랑하게 되지만, Dr. X에 의해 그녀를 없앨 것을 명 받는다. Nikki는 그 명령을 무시하지만 결국은 Dr. X의 계략으로 Mary는 죽음을 당하고, Nikki 는 파멸의 길(불법무기소지 및 수술후유증, 정신착란등)으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그는 예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회상하게 된다.
Manchurian Candidate 1962 movie trailer
가사와 함께 음악을 듣다보면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가 떠오른다. Manchurian Candidate. 일요일 낮 EBS에서 유명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기괴한 음향 효과, 주인공이 쇄뇌를 극복하고 탈출하는 엔딩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최근에 Bourne Series, 느와르 영화의 원조격인 _대부_도 연상된다. 전율이 흐른다는 표현이 여기에 적합할 듯.
Queenscryche와 비슷한 밴드로 Dream Theater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그 밖에도 80년에 활동하던 많은 밴드들이 있다. Savatage, Symphony X, Rhapsody, Mastermind, Fates Warning 등이 잘 알려져 있는지만 Queenscryche 보다 더 감동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기는 한다.
Queenscryche를 Marillion의 Fish-era라고 하면, 음악대장이 추구하는 음악세계는 Hogarth-era라고 할까. 자연스럽게 말하는 듯이 스토리텔링을 하는 앨범들이 훌륭하다. 음악대장의 정체(?)가 밝혀지면 그가 속해있는 밴드에 대해 얘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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