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지윤이가 그림의 "똘똘아 기저귀 갈자!" 라는
인형 세트를 사달라고 며칠 전부터 졸랐다.
지윤: 아빠~~~ 똘똘아 사주세요.
나: 내가 왜 그걸 사줘야하지?
지윤: 똘똘이와 놀면 감성이 무럭무럭 자란대요.
(자세히 보니 광고 카피를 어디서 본것 같다)
나: *어이상실*
그럼 사줄테니까 애기 엄마가 되어 똘똘이랑
잘 놀아줘야 한다.
지윤: 예
한동안 가지고 놀다가 애기 배냇저고리를
리본 모양으로 묶지 못해서 아빠에게 들고 왔다.
지윤: 아빠~~ 이것 좀 묶어 주세요.
나: 아빠 안 괴롭힌다고 했자나. 이런 건 똘똘이
엄마가 해야지....
지윤: 이런건 할아버지가 해주는거에요. 해주세요!!!!
나: *어이상실*
역시 딸 키우는게 재밌네요.
ReplyDelete딸 낳을 걸 그랬어...흑흑..
- 아들 가진 아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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