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운전하여 오는 것이 편하다.
대중 교통은 잠실역에서 출발하는 30-5 버스가 있다.
검단산 현충탑을 목적지로 찍고 오면,
주차장 입구를 통과하게 된다.
입장료는 2000원.
입구부터 현충탑까지 도로변 주차장이 있다.
왕복코스를 선택한다면 현충탑 근처가
순환코스로 산행을 한다면 주차장 입구에 차를 세워두는 것이편할 듯.
내가 선택한 등산로는.
주차장 입구 - 검단산 현충탑 - 산불감시초소 - 헬기장 - 정상 - 약수사 사거리 - 유길준묘 - 주차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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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안개가 끼어서 정상이 잘 보이질 않는다.
아래는 등산로의 시작인 현충탑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곧게 솟은 침엽수림을 통과하게 된다.
여름이라면 햇빛을 가려줄만한 빽빽한 나무 숲이다.
오늘은 겨울이고 옅은 안개에 햇빛은 없었다.
더 오르다보면 등산로 주변에 소나무가 있다.
일부러 조경해놓은 듯.
중간쯤 올라왔을까.
넓은 공터가 있는데 헬기장이다.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술을 마시고 있다.
이 추운 날씨에.
듣고 싶지 않았지만 아저씨들의 노닥거림이 들린다.
등산 무용담이다.
아저씨들의 허풍은 어딜가나 마찬가지다.
길이 꽤 험하다.
그러나 여기도 서울과는 가까운 산.
누군가가 친절하게 오르기 쉽도록 돌계단을 만들어놨다.
등산로 주변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밧줄 가드도 있다.
대모산과는 다른 정상 표지.
산이 높을수록 웅장한가보다.
관악산 정상 표지가 지금까지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은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하얀 안개뿐.
작은 새가 난간에 앉아있다.
숨은 그림찾기.
낙엽사이로 새가 있다.
암꿩인가?
유길준 묘 방향으로 내려오다보면 한강이 살짝 내려다 보인다.
팔당댐 상류와 6번 국도가 내려다 보이는 것이다.
맑은 날씨에 다시 와봐야겠다.
소요시간: 3시간 4분
도상거리 : 7.56 km
고도: 65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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