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트랙의 The Killing Hand.
Dream Theater가 10집까지 냈지만, 그중에서 한 곡만
들고 무인도로 가라고 한다면 조금 고민을 하고
The Killing Hand를 고를 것 같다.
9분가량의 곡에서 박자, 빠르기, 주제를 크게 다섯번 바꾼다.
1. The Observance
2. Ancient Renewal
3. The Stray Seed
4. Thorn
5. Exodus
가사도 위 다섯가지로 소제목을 가지고 있다.
노래 가사는 1985년대 Progressive rock 밴드들이
자주 주제로 삼던 신화, 성서의 내용이다.
많은 밴드들이 사랑 노래, 반전, 반항, 저항을
노래했지만, 독특하게 신화, 우주, 성서를 얘기하기도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상 분포 바깥의 사이코들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 다음은 wikipedia의 가사 번역--
정신을 잃은 남자가 있었다.
갑자기 깨어났으나 그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가 없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죽은 사람들의 이름들이
잔뜩 씌여 있었다. 그는 왜 그들이 죽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었고 과거로 여행을 했다.
이 시간 여행은 깊은 심해의 여행이었다.
그가 어딘가 왕국에 도착했을때
The Killing Hand라는 폭군이 있었고,
그가 벽에 씌여있던 그 모든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그는 The Killing Hand를 가까스로 없앴고,
그 만행을 멈출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다시 그는 현시대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매우 이상한 느낌에 사로 잡혔다.
그래서 벽을 바라보니 그 자신의 이름이
벽에 적혀 있는 것이다.
그 자신이 The Killing Hand 였고, 과거로
돌아간 그 자신이 자신을 죽였던 것이다.
--
이러한 얘기를 predestination paradox라고 한다.
이 스토리는 성서의 다니엘 전서의 한 얘기와 흡사하다.
성서에 따르면 바빌론 왕국의 성벽에 갑자기
손이 나타나서 뭔가를 적었다.
예언자 다니엘만이 그것을 해석할 수 있었다.
신께서 그 왕국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것이었고,
과연 그 날 왕은 살해당한다.
가사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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