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06, 2009

Keepon vs Tofu

Keepon - 2003년 NICT에서 Hideki Kozima씨에 의해서 태어났다. Kozima씨는 현재 Miyagi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그의 친구인 Marek Michalowski가 YouTube에 올린 동영상의 조회수가 2천만번을 넘어서면서 유명해졌다. 그 후로 두 사람은 Beetbot이라는 회사를 만들고 Keepon을 상업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Keepon은 어린애를 닮은 로봇(Infanoid)으로 자폐증에 걸린 어린이들을 치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다른 생명체를 닮은 로봇과 가장 다른 점은 모양이 단순하며 눈을 마주칠 수 있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이다. 자폐증 환자에게는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것이 증세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MIT Media Lab에서 2008년도에 만들어진 Tofu는 Keepon과 움직이는 모습이 비슷하다. 다만 얼굴에 OLED를 넣어서 표정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다르다. 실험적으로 Social expression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Cynthia Breazeal 교수가 이끌고 있는 Personal Robots group에서 만들었다.



이러한 로봇의 연구는 Honda의 Asimo와는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다. Asimo는 인간과 비슷하게 보행을 하며 정해진 행동을 미리 입력하여 그대로 행동하게 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나아가 학습된 행동이 아니라 인간과 같이 즉흥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고 하지만 50년 뒤에도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Asimo 연구원들조차도 의심하고 있다.

Keepon, Tofu는 로봇은 아주 단순한 인형일 수 밖에 없고 인간이 정상적으로 학습하고 어린이들이 object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제목과 달리 Keepon, Tofu는 한가족이며 인간을 닮으려고하는 거대한 로봇 연구의 다른 방향의 연구를 하고 있는 독특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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