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본기 힐의 모리 타워 앞에 거미라고 알려진 Maman 조형물이
있다.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작품으로
전세계 십여개의 박물관에 설치가 되어 있다.
조금은 위압적이고 공포스러운 거미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알집을 품고 있어서
모성애를 나타내는 조형물이라고 한다.
국내의 리움 박물관에도 마망이 설치되어 있다.
롯본기 힐의 마망과 달리 규모가 작다.
멀리 한강쪽의 하늘을 배경으로 볼 수 있는
마망은 롯본기와는 다르게 보인다.
같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설치되어 있는
장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바닥의
자갈과 잔디띠는 공간이 주는 영향을
최소화 하려는 듯하다.
맑은 날의 작품 감상은 넓은 바다에서 수평선을
바라볼 때 느꼈던 홀가분함을 가져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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