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을 전후로 해외 특히 미국 유학을 떠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났다는 것을
체감으로 느낄 수 있다.
해외 유학생들에게 던진 질문.
"당신의 자녀를 해외 유학을 보낸다면 몇살에 보낼 것인가?"
그 대답은 대략 아래와 같은 답을 한다.
그 나라의 사람으로 글로벌하게 살고 싶으면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 이전에 보낼 것이고,
그냥 전문가로 그 나라에 정착해서 살고 싶으면
대학교 이후에 유학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대답한다.
그 대답이 그럴 듯하다고 생각된다.
그 나라의 문화가 몸에 베어 있어야 사람들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경영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쾌도난마 한국경제에서도 내용은 다르지만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역시 2000년을 전후하여 일본은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제조업 공장을 개발도상국으로 이전한다.
100% 그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일본 이외의 후발
주자에게 따라 잡히는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시설투자만 이전했다고 해서 제품의 품질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시설투자를 운용하는 사람, 체화된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기초가 어느 정도 단단해졌다고
장하준 교수가 주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연 기술과 문화가 사람들에게 체화되기 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일까? 그렇다면 몇년이나 걸릴까?
절대적인 시간보다는 받아드릴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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