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주변에서 직장상사들이 술을 강권하는
훈훈한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예전보다는
매우 많이 줄기는 했다. 그 이유는 뭘까?
나름 생각해봤다.
1. 직장상사는 소통을 원한다.
선배는 후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매우 궁금하다.
평상시에 잘 하지 못하는 말을 술의 힘을 빌어서
듣고 싶어한다. 상사가 하는 말 "무슨 말이라도
좋아. 내 단점을 얘기해줘" 라는 말에 절대 속지마라.
2. 부하의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
절제하고 일 잘하는 부하의 모습은 선배들에게는
질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부하를 칭찬하는
자신의 더 높은 상사라도 있으면 더욱 그럴 듯.
술자리에서만이라도 내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부하의 모습을 보고 싶다.
3. 상사의 권위를 증명해 보고 싶다.
내가 비논리적으로 지시할 때 굴복하는 부하를
보고 싶다. 나도 술자리가 아니라면 이런 일을
시키지 않을텐데.
"충성"하는 네 모습이 좋아.
술을 못하더라도 위의 세가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안마시고도 직장 상사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마치 취한 것처럼 연기하는 당신은 앞날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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