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등산로에 있는 참나무들의 대부분이
참나무 시들음병에 쓰러졌다.
좀벌레가 매개체로 균을 퍼뜨리고
나무의 수분 통로를 막히게 한다고 한다.
참나무마다 참나무 시들음병 시술을
했다고 만지지 말라는 글이 있다.
말라가는 나무 등걸에 가끔 새싹이 보일때는
매우 반갑다.
하지만 대부분의 나무는 마치 드릴로 뚫어놓은 듯한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정말 드릴로 뚫어
약을 주입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그만 벌레들에 의해 밑둥까지 잘려 있는
참나무들을 보면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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