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26, 2010

직업의 선택: 연봉 vs 기대치





학생 시절에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전공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가 있다. 그 상황을 우물을 파는 것에 비유
하기도 한다. 우물을 파서 물이 솟아나야 보람도 있고,
금전적인 보답을 받을 수 있어 가족을 부양할 수도 있다.

우물을 파기전에 먼저 막대기로 물이 나올만한 곳을
먼저 잘 추정을 한뒤에 파기 시작한다.

궁금한점: 우물을 깊게 파는 것이 중요할까?
먼저 어딜 파야 될지 정하는게 중요할까?

많은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음 선택한 것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디를 파기 시작할 지 정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 것이다.

공병호씨도 그의 최근 글에서 노예의 대장이 되는
것은 지양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과연 그의 주장이
맞는 것일까? Dan Ariely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상상해보자.
직업 A와 B 둘중에서 당신은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가족들을 부양하고 가끔 영화도 보면서 인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연봉을 "기대치"라고 가정해보자.
B직업은 A보다 월등히 연봉이 많다. 그러나
그 만큼 언제 직업을 잃을지도 모르는 스트레스와
반드시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야 되는 순간에도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하는 보람이 적은 직업이다.
A는 B직업보다 훨씬 재미있고 하고 싶은 직업이다.
그렇다면 대부분은 사람들은 A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가 문제이다.
A 직업이 기대치보다 약간 낮은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당신은 좋은 차를 탈 수 없고, 대중 교통을
주로 이용해야 되며, 압구정동에서 가끔 고급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참아야 한다. 해외 여행도 열심히 저축을
해서 가야만 한다.

반드시 좋은 차를 타야한다면 당신은 B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기대치를 조금 낮춘다면 의외로
당신은 매우 행복해질 수 있다. 행동 경제학에서
설명하기도 하는데 의외로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면 불행해질 수도 있다.

어떤 것이 좋은 선택인지는 선택을 하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당신의 성향을 스스로 잘 분석해서 좋은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Friday, January 15, 2010

가로수길 - Mug for Rabbit




신사동 가로수길의 중간쯤에 위치한
Mug For Rabbit.
찾는 사람들은 20대들이라서
밝은 분위기.
Mint 컵케익이 5천원.
몇가지 tea가 맛있다고 하나
커피만 마셔 봤다.


가로수길 중간쯤에 위치한 KOKO BRUNI의 라떼.
여러가지 케익과 초콜렛을 같이 팔고 있다.


매우 느끼한 쇼콜라와 크림 조각 케익.
가끔 이런 사악한 음식이 기분을 좋게 한다.

일년에 한두번 갈까말까 하는 가로수길.
도산공원 주변 음식점들.
서울은 살기 좋은 곳일까.


이태리 레스토랑.
18K원의 스파게티와 2만원대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서울 많이 변했다.

Monday, January 11, 2010

똘똘아 기저귀 갈자

막내 지윤이가 그림의 "똘똘아 기저귀 갈자!" 라는
인형 세트를 사달라고 며칠 전부터 졸랐다.

지윤: 아빠~~~ 똘똘아 사주세요.

나: 내가 왜 그걸 사줘야하지?

지윤: 똘똘이와 놀면 감성이 무럭무럭 자란대요.

(자세히 보니 광고 카피를 어디서 본것 같다)

나: *어이상실*
그럼 사줄테니까 애기 엄마가 되어 똘똘이랑
잘 놀아줘야 한다.

지윤: 예

한동안 가지고 놀다가 애기 배냇저고리를
리본 모양으로 묶지 못해서 아빠에게 들고 왔다.

지윤: 아빠~~ 이것 좀 묶어 주세요.

나: 아빠 안 괴롭힌다고 했자나. 이런 건 똘똘이
엄마가 해야지....

지윤: 이런건 할아버지가 해주는거에요. 해주세요!!!!

나: *어이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