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30, 2009

창의적 리더는 손이 더럽다.


존 마에다 (John Maeda, RISD 총장, 2008.5~현재)
가 곧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그가 최근에 쓴글 Creative Leaders Get Their Hands Dirty라는
글을 Harvard Blog에서 볼 수 있다.

사진에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사진의 더럽혀진 손의 주인공은
존 마에다 총장처럼 보인다. 옷의 무늬가 눈에 익다.
기업, 사회, 가정 등 어디에서나 창의적은 leader는
그들의 손이 더럽다는 것이다.

즉 보다 실용적이고 실제와 가까운 일을 한다는 것이다.
보다 복잡하고 고결하고 문제를 위한 문제를 풀고
있는 것보다 실생활에 가까운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창의적인 Leader라는 것이다.

현재 IT/CE 업계의 창의적인 Leader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Fast에서 현시대 100명의 가장 창의적인 사람을 손꼽았다.
과연 Steve Jobs가 아니라 Jonathan Ive가 1위로 뽑혔다.
Apple의 product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것을 직접 design한 Mr. Ive가 dirty hands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다.
내가 과연 일을 할 때 손을 더럽히고 있는가?
키보드 앞에서 매일 power points만 만들고 있는게 아닐까?

Sunday, May 24, 2009

John Maeda @쌈지길



John이 곧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해서
기다려진다. 위 사진은 John이 처음 왔을때
같이 갔던 2007년 10월 28일
인사동의 쌈지길이다.

그 뒤로 한국에 왔었을 때 몇차례
같이 갔었는데 만나고 난 후 되돌아
올 때는 아쉬움 반 부러움 반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곤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만 전진하는
위대한 인물을 보면 배우겠다는
마음도 생기지만 좌절감도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자연의 소리

Natural Music from shjeon on Vimeo.



메이지 진구를 걸으면서 느꼈던 것이 두가지 있다.
첫째, 우리나라 덕수궁으로 들어가는 길은
콘크리트 바닥인데 여기는 고운 자갈이
깔려있다.

둘째, 아주 오래된 나무가 많은 자연의 풍경과
더불어 새소리, 바람소리, 발자국 소리 모두
아름답게 들렸다.

예술은 자연을 아름답고 정확하게 묘사하는데서
출발한다고 했던가? 일본 사람들이 디자인에
강한 이유도 이러한 자연환경과 주변의 인공
건축물을 조화롭게 어울리게 하는데서
출발한 것이 아닐까?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주변에 스티브 잡스를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 이유는 대중 앞에서의 talk에서 그는
컴퓨터의 신이라고 불릴 만큼 설득력있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신제품과 신기술에서도 실제로
입증해왔고 시장을 lead해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의 이면의 다른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삼국지의 조조와 같은
"권모술수"에 능한 서양의 영웅으로 그리고 있다.



위 동영상은 그가 2000년 MacWorld conference의
talk의 마지막 part이다. 항상 그는 중요하고
인상적인 이야기를 마지막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얘기처럼 털어놓는다.

"One More Thing"으로 시작하면서.

Interim CEO를 그만두고 iCEO가 됐다고 알린다.
그만뒀다는 역설적인 표현이 더욱 인상적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iCEO가 되기 위해
더욱 냉철하게 그를 도와줬던 사람들을
버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삼국지의 유비와 제갈량을
동경해왔던 젊은 날의 소년의 마음이 점차
세파에 물들어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상념에
빠지게 된다.

Saturday, May 23, 2009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이 책은 직장상사가 내게 선물을 해줬다.
Mentee의 너무 튀는 모습이 걱정되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니 Terminator의 Skynet
연상되었다.

회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rule을 정하고
한가지 목표를 위해 일하는 곳이다.
그런데 회사는 마치 생물체처럼 행동하여
조금이라도 회사에 반대되는 것을 즉시
제거하려는 반응을 한다.

"휴가가 당신의 직장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기는 게 전부다" 등의 자극적인 제목이
단순히 이 책을 많이 팔기 위해 만들어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실패하고
game의 rule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명하고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해야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Saturday, May 16, 2009

회사생활백서(13)- 한국의 노동 생산성

한국의 노동 생산성이 미국에 비해 낮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하나, 발견했다.

누구는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집중을 하지 않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시스템이
좋지 않아서라고 한다.

그러나 다음의 이유가 더 설득력이 있다.

첫째, 미국은 말단 직원들이 덜 똑똑하다.
연공서열보다는 능력 위주의 승진 시스템 때문에
decision maker들이 능력이 있다.

우리나라는 연공서열로 승진하기 때문에
말단 직원들이 똑똑하지 못한 상사들의
dogma를 깨느라 젊은날을 다 보내고 있다.

둘째, 미국은 전문화가 잘 되어 있다.
Infra의 주변에는 한가지 일만 계속해온
전문가들이 전담하고 있어서 전체 일련의
일들의 품질이 높아진다.

우리나라는 Infra 주변에 혈연, 지연, 학연으로
낙하산 인사들이 관리하고 있어서, 비전문가가
공무원 스타일로 낮은 품질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국 일을 추진해야 하는 사람이 모든 단위 공정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전체 공정의
품질과 효율 저하를 초래한다.

대략 요약하면 위와 같은 내용인데
일부 공감이 간다.

Friday, May 15, 2009

회사생활백서(12) - 직장상사가 술을 강권하는 이유

아직까지도 주변에서 직장상사들이 술을 강권하는
훈훈한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예전보다는
매우 많이 줄기는 했다. 그 이유는 뭘까?
나름 생각해봤다.

1. 직장상사는 소통을 원한다.
선배는 후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매우 궁금하다.
평상시에 잘 하지 못하는 말을 술의 힘을 빌어서
듣고 싶어한다. 상사가 하는 말 "무슨 말이라도
좋아. 내 단점을 얘기해줘" 라는 말에 절대 속지마라.

2. 부하의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
절제하고 일 잘하는 부하의 모습은 선배들에게는
질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부하를 칭찬하는
자신의 더 높은 상사라도 있으면 더욱 그럴 듯.
술자리에서만이라도 내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부하의 모습을 보고 싶다.

3. 상사의 권위를 증명해 보고 싶다.
내가 비논리적으로 지시할 때 굴복하는 부하를
보고 싶다. 나도 술자리가 아니라면 이런 일을
시키지 않을텐데.
"충성"하는 네 모습이 좋아.

술을 못하더라도 위의 세가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안마시고도 직장 상사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마치 취한 것처럼 연기하는 당신은 앞날이 밝다.

Taming the Cat


Taming the Cat을 보고 두가지 놀랐다..

첫째, 학생들이 만들었다는 animation을 정교함과
훌륭함에 놀랐고,

둘째, 유머를 구사하기 위해 만들어낸 스토리가
고양이를 열심히 관찰해서 나온 결과라는 것에
놀랐다.

새로운 창조는 관찰에서 출발한다.

복장은 성격과 수입이다??!!

사회적 착각의 실험에서는 겉모습 특히 복장은
성격과 수입의 정도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그의 반론이 나와 나를 헷갈리게 하고 있다.

Tuesday, May 12, 2009

YooouuuTuuube

YooouuuTuuube에서는 YouTube에 올라온
이상한 나라의 Alice 동영상을
scene을 순서대로 재생하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음악의 tempo와 연속 그림의 전환이
정확히 일치한다. 이상할 만큼 중독성이 있다.
Split Screen을 하는 tool이 있을 것이라고
Lossless는 찾고 있다.

Wednesday, May 06, 2009

사회적 착각



EBS의 다큐프라임(정성욱 PD)에서 매우 창의적인 실험을 하였다.
Originality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자체가 매우 신선했다.

착각이란 "본래의 뜻을 잘못 아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회적 착각이란 통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Dan Ariely의 Predictably Irrational에서
행한 다양한 창의적인 실험들도 사회적 착각중에서
경제활동에 관련된 것이다.

EBS 다큐프라임에서의 실험은 사회현상인데
이를 바보같다고 비판해야할까? 아니면
순응하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해야할까?

최근에 사회활동을 하면서 학생때처럼
야구자켓과 모자, 하얀 운동화, 청바지를
입고 다니고 싶은 충동이 들때가 있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되겠다고 다짐한다.

Monday, May 04, 2009

참나무 시들음병

남한산성 등산로에 있는 참나무들의 대부분이
참나무 시들음병에 쓰러졌다.
좀벌레가 매개체로 균을 퍼뜨리고
나무의 수분 통로를 막히게 한다고 한다.
참나무마다 참나무 시들음병 시술을
했다고 만지지 말라는 글이 있다.
말라가는 나무 등걸에 가끔 새싹이 보일때는
매우 반갑다.

하지만 대부분의 나무는 마치 드릴로 뚫어놓은 듯한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정말 드릴로 뚫어
약을 주입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그만 벌레들에 의해 밑둥까지 잘려 있는
참나무들을 보면 안쓰럽다.

Sunday, May 03, 2009

동화책속 세계여행


Gustav Klimt 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을 갔었다.
그러나 광복 이후 가장 많은 인파를 보고 관람을
포기하고 옆 건물의 동화책속 세계여행을 관람했다.
동화책속의 삽화의 원화를 소개하는 전시회였다.
어른들마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소박한 삽화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Saturday, May 02, 2009

구대성 2005-5-23 @Mets


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케이블 TV에서 우연히 봤었다.
구대성 선수가 Mets에서 잠깐 활약했지만 이날의
경기는 투수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활약이었다.

YouTube에 동영상을 올린 blogger의 원글도 찾았다.

Gustav Klimt

구스타프 클림트의 전시회 (2월2일~5월15일)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클림트, 황금빛 유혹 (신성림 지음)을 읽어보니 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19세기말 작가답게 훨씬 대담하게 시대를 비판하고
유머러스하게 여성의 권리,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말년에는 초탈한 듯한
풍경화도 많이 그렸다고 하는데, 실제로 작품을
보면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술가는 다른 예술가들에 비해 시대적인 배경,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 이야기 거리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왜 유명한 예술가들은 많은 연인들이 주변에
있는 것일까?

스타벅스의 문화재 지키기 캠페인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스타벅스의 친환경 노력이라는
글을 쓰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서 남한산성 서문 2층
누각에서 발견한 소화기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약 1년전부터 문화재 지키기
운동을 해오고 숭례문 텀블러를 나눠주기도 했었다고 한다.

만약 내가 나중에 동네 구멍가게라도 한다면
일정 수입을 반드시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 만약 우리 동네에 한다면 길가에
나무 심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키 큰 유실수가
좋을 것 같다.

근데 어디에 심지? (별게 다 걱정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