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09, 2011

제주도 여행 - 음식

유리네 식당, 제주시 연동 427-1, 보말 성게 미역국, 자리돔 물회, 고등어 구이

성수기에 숙소를 구하질 못해서 무리하게 숙소에 비용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었다. 숙소를 서귀포 중문에 있는 호텔로 정할 경우 제주시내의 맛집은 공항에 도착할 때 또는 출발할 때 이용하기 쉽다. 도착하자마자 갔던 첫 식당이 유리네 식당이었고 공항에서 10분 정도 거리였다. 성수기이고 어린이날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매우 사람들이 많았고 복잡했으나 5~10분만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성수기여서 그런지 제주여행 책자에 나온는 모든 음식점들은 기본으로 기다리게 했었고 3-40분 대기도 기본이었다. 번호표를 주는 곳은 그래도 기다릴 만 했다.


굵은 소금을 뿌린 고등어 구이

나중에 보니 갈치구이에도 소금을 뿌리고 구웠다. 적어도 가스불에 구운 것은 아닌 것 같고, 바삭한 생선 구이가 매우 훌륭했다.

보말 성게 미역국

기다리는 것 싫어하고 깨끗하지 않은 화장실이 있는 곳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는 마님마저 처음 접한 제주도 음식을 맘에 들어했다. 성게알과 보말(작은 우렁?)이 들어간 미역국은 고소한 맛과 적당한 간이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충격을 주는 소박한 음식이었다.

사이다가 섞인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약간 단맛과 톡쏘는 맛이 괜찮았다.

갈치구이는 처음 선택하기에는 조금 꺼릴 정도의 비싼 가격이었다. 그래서인지 마님은 자리물회라는 것을 시도했다. 한치물회, 소라물회도 있었는데 자리물회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것을 처음 시도해보고 싶었다. 나중에 자리돔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되었는데 매우 충격적이었다.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인사들이 제주도를 방문하면 한 번은 들른다는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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