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06, 2013

디지털 시대의 혁신

태어나서 한 살도 안된 아이가 태블릿 컴퓨터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화상 통화를 하고 -- 물론 아이의 엄마가 도와줬겠지만-- 다섯살 아이가 스스로 컴퓨터를 켜고 쥬니버에 가서 게임을 하는 세상이다.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는 인터넷, 컴퓨터가 일하기 위해 배워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남들보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해서 경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품화되는 혁신이 동반되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세상은 컴퓨터,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생겼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세상에세는 기술, 엔지니어링보다 디자인, 예술의 가치가 중요하게 되었다. 인간중심의 새로운 기능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혁신은 기업에 고용된 사람들의 고민에서 나오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가지 사업에 집중하다보면 고정관념에 빠지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혁신은 소비자 참여, 개방형 플랫폼, 집단지성 (Crowdsourcing)에서 나오는 것이다. 경쟁에서 이기고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Design, Sourcing, 유통, 개발이 cycle을 만들고 그 주기가 빠를수록 경쟁력있는 플랫폼이 된다. 

Devops를 표방한 Me2day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이 되었으나 아무리 혁신을 동반해도 이미 성숙된 서비스(Twitter)가 있는 곳을 파고들기는 쉽지 않다. 남들보다 성능이 좋은 기능, 제품, 조금더 큰 스크린보다 색다른 재미, 반짝이는 컨셉에 점차 소비자들은 열광을 보내는 시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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