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17, 2009

겨울의 남한 산성

마천역 1번출구에서 서문으로 가는 길

얼마전에 박찬호 선수가 1박 2일 TV 프로그램에 나왔다. 2009년을 시작하면서 심기일전을 하기 위해 차가운 계룡산 계곡물에 빠지는 모습을 보고 나도 등산을 하면서 마음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남한산성 산행은 지하철 5호선 동쪽 종착역인 마천역에서 시작했다. 마천역 1번 출구를 올라가다보면 등산객의 무리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어 아주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남한 산성의 벽

남한 산성의 벽은 많이 보수한 것처럼 보인다. 벽돌이나 벽돌을 잇는 시멘트가 최근에 한 것처럼 보여 아쉬웠다.


연주봉옹성에서 바라본 북문방향

눈꽃이 피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니 눈꽃은 눈, 안개, 바람이 불어야 생기고 날씨가 맑아지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장관이 신기해서 연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서문에서 북문으로 가는 성벽에서 찍은 눈꽃

여기서 알 수 있었던 것은 눈으로 보는 것과 단렌즈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것과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너무 아름다웠다.


작은 키 풀에 핀 눈꽃

오늘의 등산 코스는 마천역 ->서문 -> 연주봉옹성 -> 북문 -> 동장대 -> 장경사 -> 동문 -> 지수당->남한산성 로터리 였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많고 초행길이어서 약 4시간 걸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남한산성 로터리 근처에 종점이 있는 9번 버스를 타고 산성역 (8호선)까지 가서 전철을 타고 돌아왔다. 점심을 제대로 안먹고 걸었더니 서문으로 다시 돌아가서 집으로 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는 중도에 포기해야 했다.

소나무에 핀 눈꽃

돌아오기 전에 남한 산성 역사관에 들러 brochure를 무료로 받아 왔는데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다. 매우 공들여 만든 것 같다. 우리나라 문화재, 관광지도 예전에 비해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영문 버젼이 없는 것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아쉬웠다.

2 comments:

  1. 그래도 다행인것은 요즘 복원하고 있는 서울 성곽은 돌을 깍아서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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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렇군요. 다음에는 다른 곳을 시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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